"노박은 라파 로저 팬들에게 파티를 망치는 놈이었을 것이다."

"라파-로저에 대한 우호도가 높았다.

노박이 등장했을 때 어쩌면 많은 사람들이 '우리는 세번째가 필요없어, 라파 로저면 충분해!' 라고 했을 것이다."

"그는 다른 방식으로 정상에 올랐다.

나는 홀로 정상에 올랐고, 노박은 나와 라파를 넘어서 정상에 올랐다.

그가 어떻게 그럴 수 있었는지 예상해보자면...정말로 집중했을 것이다."

"모나코에서 처음 마주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코트를 나오면서 든 생각은 '그래 그럭저럭 잘하네' 였다.

노박을 둘러싼 기대감이 있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나는 확실히 완전히 납득하지 못했다."

"노박의 테크닉적인 면 때문에 그가 받아야할만큼의 존중을 주지 않았던 것 같다. 

나는 노박이 매우 극단적인 포핸드 그립을 가지고 있다고 느꼈고,

그의 백핸드는 지금과 같지 않았다."

"그러나 그는 그것들을 엄청나게 잘 다듬어서 믿을 수 없는, 괴물같은 선수가 되었다."

"페더러 팬들은 처음에는 노박을 좋아하지 않았다.

그들은 뭐랄까 '로저는 더 편안하게 하는데! 평정심으로 하는데!' ㅋㅋ하면서

그런데 노박이 강한 성격과 다른 모든것보다 승리를 원하는 믿을 수 없는 열망을 갖고 등장했다."

"나도 이런 점에서 여러번 강하게 비판받았다는 것을 안다.

나는 왜 지고 있는데 더 싸우지 못하는가?

사실 그것이 무엇을 뜻하는지 잘 이해하지 못했다. 

더 기합을 넣어야 하는가? 더 땀을 흘려야 하는가? 더 소리를 질러야 하는가? 상대에게 더 공격적으로 대해야 하는가?

그게 뭔데!

노력해봤지만, 다 꾸며내는 것에 불과했다.

난 그러기 싫었다. 난 그런 성격이 아니다.

어떤 선수들은 쉽게 그렇게 했다. DNA에 새겨져있는걸지도 모른다."

"그리고 노박은 팬들과의 관계를 통해 트리거를 얻는다고 생각한다.

그 깊은 집중력은 어쩌면 사람들을 겁에 질려 떨어져나가게 한다."

(조코비치가 관중들이 로저를 외치면 노박으로 듣는다는 인터뷰)

"(노박에 대한)오해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미디어를 통하지 않고 그를 본다.

그리고 그 끝에는 노박이라는 사람이 있다.

그리고 그에게서 테니스를 제외한다면 그는 어떤 사람인가.

그의 가치는 어떠한가?

내가 아는 것은 노박이 가족들을 엄청나게 소중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나와의 공통점이라고 할 수 있다."

"노박이 레이버컵에 조인했을 때, 내 은퇴가 있다는 걸 듣고서 그만둘 수 있었을텐데,

그러지 않았다.

감사한다."

Novak Djokovic "I will miss every Fxxking mo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