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옹에 대한 믿음이 부족했다.
무릎 부상도 부상이지만 올해 폼이 영 작년만 못한 것도 사실이고.
올해 호주 4강 시너전 폼 너무 안좋았고, 롤랑에서 풀세트 접전 반복하다 부상 입은것도 결국엔 폼떨어져서라고 생각했으니까.

운도 따른 것도 맞고 그 덕분에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4강까지 왔네.
어제 무세티 늪테니스 무서운건 확인 했다만 어쨌든 질것 같다는 느낌은 들지 않는다. 결국 무세티 늪테니스에 빠지지 않고 어떻게 잡느냐가 현재 조옹 폼에 대한 진짜 테스트이자 결승의 향방을 결정할 수 있는 주요 변수이지 싶다. 무릎도 체력도 보존하려면 절대 풀세트 가면 절대 안 될 상황이고.

알카 메뎁전은 그래도 알카 승 본다. 메뎁이 어떤 해법을 준비해서 왔는지 기대하고 지켜볼 법하다. 메뎁이 작년보다 리턴은 개선되었다고 보지만, 알카가 본격적으로 드롭 놓고 괴롭히기 시작하면 메뎁 여전히 쉽지 않다고 본다.

다들 두려워하듯 알카는 준결 5세트 뛰고 온들 또 5세트 뛸 수 있는 놈이라 결승에서 만나면 가장 두려운 상대는 맞다. 실제 경기와는 별개로 2연벙 당하는건 상상하고 싶지도 않아서 사실 개인적으로는 메뎁 응원한다. (내 무습다....)

조옹도 알카도 작년보다는 둘 다 폼 자체는 안 좋아서 정말 잘 모르겠네. 그래도 조옹이 완벽하게 설욕하는 그림을 기대하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