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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박 조코비치 2024 윔블던 준우승 온코트 인터뷰모바일에서 작성

테갤러(218.48) 2024.07.15 01:42:11
조회 1407 추천 73 댓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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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노박, 원하는 결과는 아니었겠지만, 오늘 젊고 핫한(ㅋㅋ쿠거타운~) 엄청난 재능의 선수와 대결했습니다. ㅋㅋ;;제 말은 오늘 불타오른 선수라는 뜻입니다. 오늘 결승전 소감을 들려주세요.

A. 오늘 확실히 핫하긴 했습니다 ㅋㅋ
예 확실히 제가 원한 결과는 아니었습니다. 1,2세트의 테니스 수준이 제 쪽 기준점에서 상당히 멀리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그 이유를 카를로스의 공으로 돌리고 싶습니다.

그는 대단하고 완성된 테니스를 칩니다. 서브부터 코트 전체에 걸쳐 오늘 모든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3 매치포인트를 세이브하면서 압박해보려 했지만 경기를 약간 더 연장시켰을 뿐, 알카라즈는 오늘 완벽한 승자입니다. 크나큰 축하를 건네봅니다. 환상적인 테니스였습니다.

그리고 알카라즈의 팀에게도 축하를 건넵니다. 후안 카를로스와 가족들, 여러분은 대단한 일을 해냈습니다. 코트 위에서는 마치 원맨쇼 같지만 팀과 가족들이 함께합니다. 스물한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엄청난 일을 해내고 있습니다. 계속 해나가길 바라겠습니다. 앞으로도 자주 볼 것이라 확신합니다.

Q. 한 달 전, 무릎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대에 올랐다가 병상침대에 올랐고, 그럼에도 10번째로 윔블던 결승에 왔네요. 2018년 이후로 매년! 결승에 올랐습니다. 오늘 패배했을지라도 충분히 자랑스러운 결과가 아닐까 싶은데요.

A. 물론입니다 ㅋㅋ 정말 자랑스러워야 하겠지만...경기가 끝나고 10분이 지났을 뿐인 지금은 약간 실망감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도 지난 4-5주를 되돌아보았을 때, 저와 우리 팀, 가족과 함께 헤쳐나온 것들을 생각해보면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윔블던은 저의 어린 시절 꿈이었고, 언제나 이곳 센터코트에서 뛰기를 바랐습니다. 가끔 여기에 서 있는 것이 얼마나 비현실적인지를 스스로 되새겨봅니다. 비록 수많은 경기를 했고 트로피를 얻기위해 10번이나 싸울 수 있었던 축복을 받았을지라도, 매번 이 코트에 설 때마다 처음과 같은 기분입니다. 다시 한번 저는 제 어린 시절 꿈을 살고 있습니다. 감사할 따름입니다.

Q. 카를로스의 팀에게 좋은 말을 남겨주었는데, 당신의 팀과 가족들에게도 한마디 해주세요.

A. 물론입니다 ㅎㅎ 아내에게는 사랑하고, 응원해줘서 고맙고, 여기에 있어줘서 고맙다는 말을 하고싶습니다. 저의 멋진 아이들, 타라와 스테판, 매일 미소지을 수 있게 해줘서 고맙다.

매년 폐막식마다 저기 아이들을 보면 눈물이 나려고 합니다 ㅋㅋ 저 아이들을 가진 것은 그야말로 믿을 수 없는 일입니다. 이제 점점 더 테니스를 좋아하기 시작하는! 두 천사의 아버지인 것이 감사할 뿐입니다.

제가 아들을 위해 코치 커리어를 계속할 성격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ㅋㅋ아들아, 세상에는 테니스말고도 아름다운게 많단다. 그래도 정말 해보겠다면, 내가 너를 위해 있을거란다.

여담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우리 팀, 코칭팀, 피지오와 매니저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합니다. 좋을때나 나쁠때나 함께해줘서 고맙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지난 한달뿐만이 아니라 지난 20여년간 어떤 일들을 겪어왔는지 아는 유일한 사람들입니다. 저들 대부분 그렇게 오랜 시간 함께했습니다. 사랑하고, 내 쪽에 있어줘서 고맙고, 계속 해봅시다!

고맙습니다.

-

뭔가 노박도 결과를 예감하고 있었던 것 같다

될거같으면 빠이팅도 넣고 그랬을텐데
확연히 밀리니까 경기도 크게 감정변화 없이 끝난 듯

그래...광탈할 줄 알았는데 준우승이면 충분히 좋은 성과지...
올림픽에서 다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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