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패권이 샘프에서 페덜로 넘어올때 인기는 자연스럽게 넘어옴

테니스 협회에서 주관하는 fans favorite 팬투표 어워즈에서 페더러가 두각을 나타낸 2003년부터 그는 19년동안 수상을 독식함 이건 더이상 설명이 필요없지

나이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페더러, 나달과 조코비치는 완전히 다른 세대 선수는 아님 3명이서 다같이 20년에 가까운 세월을 해먹었고 슬램 수나 상대전적 등 조코비치가 치고 나오면서 성적상 우위를 보임 쉽게 말해서 제일 쎈놈이 됨 그럼 인기도 여기로 이양해야 되는거 아니냐? 근데 그게 안됨

지금이야 조코비치가 품위있는 행동을 보이려고 노력(그래도 최근까지 질때 개지랄떨기 라켓 부수기 등은 못고침)해도 커리어 초반 조코비치 매너는 좆ㅈㄹ이었다 60개 넘은 라켓부수기 이길때는 상대 선수에게 따봉하다가 질거같으면 돌변해서 살인자 눈깔로 지랄하기 질것같으면 메디칼 걸고 진상부리기 관객석으로 공치기 심판 의자 샷 등

심지어 조코의 아버지 어머니는 인터뷰로 상대선수 음해 디스는 기본 관중석에 앉아서 목 긋는 퍼포먼스 역따봉 퍼포먼스 그야말로 당시 소위 귀족 스포츠라는 테니스에 있어서 세르비아에서 건너온 슬럼가 어그로꾼 가족이었지 야유하는 팬들에게도 싸우자는 자세로 대하고 앤디 로딕이 대놓고 조코 아버지 비판하는 인터뷰를 했을 0정도였음

그러다 조코비치가 코로나 시기에 백신을 거부하면서 호주 공항에서 추방되는 사건이 일어남
윔블던은 페더러를 귀족처럼 환영하고 롤랑은 나달 동상을 세우는데 조코비치는 자기 앞마당인 호주에서 추방당한거지
그리고 조코비치는 친한 셀럽과 팬을 백명이상 모아다가 노마스크로 웃통 까고 클럽에서 춤추고 술처먹는 뒤풀이하는 행사를 염 코로나 초반 삼엄했던 시기였다 반응 안봐도 알겠지? 전세계에서 개개개같이 까임
일주일뒤에 코로나 확진되고 본인과 부모는 내탓이 아니고 거기 왔던 선수에게 전염됐는지 누가 아냐? 이런 인터뷰함..

글루텐은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빵을 한손에 들고 서브를 날리면 약하고, 빵 없이 서브를 날리면 강하다는 식의 유사과학 신봉에 이기는 식단이라는 책도 씀

그리고 우리에게는 잘 안와닿을수 있는데 조코비치의 모국 세르비아에서 코소보는 독립을 선언한 상태인데 이를 인정하지 않는 정치적인 발언도 공개적으로 함 안그래도 세르비아는 러시아 전쟁을 찬성하는 친러국가에 과거 코소보 사태로 유럽인들에게 이미지 씹창인 상태인데
민간인 개학살하고 잔인하게 강간하고 독재자가 그걸 용인하고 이런 개씹창 상태를 나토가 개입해서 해결했다 이런 뉴스를 매일 봤을것임 유린한 국가의 독립을 인정 안하는 발언인거지

저렇게 쌓아온게 있는데 이제 1인자인데 왜 제일 안좋아해줘?? 이건 좀

여러모로 입체적인 인물이고 어그로꾼이었지 하지만 세계에는 악동으로 사랑받는 선수도 있을텐데 그게 그에게는 적용이 안됐고 긴 랠리 끝에 상대의 범실을 노리는 수비 테니스도 보기 재미있지는 않았다는것 스타성과 인기는 논리로 적용되는 영역이 아니니

19년동안 페더러가 독식했던 인기상은 그의 은퇴 후에 나달에게 수상됐고, 가장 마지막인 작년은 까마득한 후배 야닉 시너에게 돌아갔음 조코비치의 커리어를 생각하면 정말 놀라울 정도로 인기가 없는거지 현 스포츠계의 1인자가 이정도로 인기없는게 신기할 정도로

이제 아무도 조코비치의 스탯이 제일 좋다는걸 부정할 테니스 팬은 없을텐데 시비걸고 어그로끌고를 반복하는 조코 팬덤이 이를 가속화한다고도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