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예민해서 그런걸 못견뎌..ㅠㅠ 그게 더 문제다.

예전 모차르트 임촤 막공에 1열에서 보는데 내 바로 옆분이 계속 온 몸을 긁으시더라고 1막 내내..

머리도 긁다, 팔긁고, 손긁고, 다리는 신발벗고 맨발로 있으시고 정말 1분도 가만있지 않아서 너무 신경쓰였어.

그분이 내 왼쪽이었는데 내가 무대에서 오른쪽에 있어서 시선이 왼쪽이라 더 힘들었음;

하도 못견디겠어서 1층에 어디라도 자리만 있으면 자리좀 옮길 수 있을까 하고 인터미션 때 어셔한테 말했는데

임촤 막공이라 1층 근처 좌석이 거의 다 차버려서 옮길수가 없더라고..

어셔가 얘기해드릴까요 하긴 했는데, 괜히 2막 때 서로 옆자린데 감정상할까봐 그냥 두라고 하고

2부를 봤는데 2부도 비슷....... 아..... 그 와중에 그 때 임촤 공연중에 팔 다치고ㅜㅜ

난 공연 내내 신경 쓰여서 집중은 못했고.. 좋지 못한기억이다^^..

그래서 시간이 좀 흐른 다음에 모 뮤지컬은 보러 갔을 때 내 옆자리에서 무대에서 박수치고 호응할 때 같이 박수치고

넘버도 없는데 호응하면서 환호성 지르고 하길래  예전에 말안하고 있다가 공연망친거 생각나서 1막 끝나고 조용히좀 해달랬더니

공연 많이 안다녀보셨냐고, 공연 가면 다 이런다고 호응 해줘야된다면서 날 관리하길래 그 공연도 패망..

좀 사람이 대범해져야 되는데 그게 잘 안되네. 영화관 같은데선 중간에 전화오거나 화장실 가는것도 그냥 넘기는데

표값이 표값이다보니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