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잘 못쓰겠어....
그냥 대충 갈겨보면...




엠나비!! 영화에서 레알 충격먹고 
설레면서 기다렸던 작품!!
티저와 사진만으로 영업완료!
정말 기대 대박한 작품......

내 기대에 충분히 만족했어

영화 속 나비가 갖혀있던 새장을 연상시키는 무대....
르네는 송을 자신의 새장안에 가두고 싶어했으나
사실 생각해보면 사랑이라는 이름안에
그 장에 갇힌건 르네 자신이었지...

무튼....
극 속 르네는 찌질남의 표본고
스스로도 자신을 그렇게 소개해

현재와 과거의 회상 그의 환상 그리고 오페라 나비부인이 르네의 해설 속에 넘나들어... 
극을 이끌어 나가는 방식이 신기했어!!
영화를 안봤다면 따라가기 힘들지도 모르겠더라....

영민배우의 르네는 진짜 넘 좋았어
내가 감히 뭐라 평할 수 없어
완벽히 속았고 완벽히 송이라는 여자를
사랑했고 결국에 배신당했다고 절망하지만 자신은 완벽한 여성을 사랑했음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너무 좋았어!!

난 무대에서 꽃다는 첨 만났어....
진짜.... 아름다우십니다...
키도 크고 선이 굵지만
너무 이쁘더라...
목소리나 돋는 대사가 좀 있어
몇번 현실입갤 했지만 송으로 보였어!!
여자였어ㅠ 너무 아름다운
그래서 뒤에 남자가 되서 르네를 몰아치는게 왠지 무서우면서 슬프더라ㅠㅠ

극 중반에 이미 송이 남자임을 언급해주고
송이 남자가 되는건 무대에서 가린채 갈아입고 메컵 수정해ㅋㅋㅋㅋㅋㅋ

르네 캐릭이 가벼워서 중간중간 터지는 대사도 많았는데....

영화 안본 사람들이 많고
무튼 터질 부분이 아닌데
키스신이나 애정씬에서들 
송이 옷 벗어버릴때도 넘 크게
터지니까 내가 민망하더라

송이 남자로 변신한 후부턴 내내 울었어ㅠㅠㅠㅠㅠㅠ
르네의 자결신도..ㅠㅠㅠㅠㅠㅠㅠㅠ



체감시간이 순식간이었어ㅠㅠ

뒤에 부시럭 관크랑 계속 떠든 남자 목소리빼면 난 넘 좋았으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