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난 블퀘 갈 때 마다 자꾸 블퀘를 어루만져..
조금이라도 빨리 닳으라고....

2. 송토드는 처음 봤는데 나름 괜찮았더라고....
단 송-김 보다는 송-옥이 더 잘 어울릴 것 같다는....

3. 송토드는 엘리자벳을 진짜 좋아해서 스토커처럼 쫓아다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류토드는 엘리의 잠재의식으로서 엘리 곁에 있다가 발현하는 죽음이라면
송토드는 죽음이라는 좀 특이한 이름쓰는 사람이랄까 하는....

4. 엘리는 처음 봤을 때는 좀 불쌍했는데
두번째 보니까.. 이막 시작할 때 루케니 말이 맞는 것 같기도 하는
이기적인 자유주의자...
자유를 가지고 과연 무엇을 하려 했는지....
그 생각부터..

5. 은케니는 나레이터 로서 충실했다고 봄...

6. 정화 조피는 무서운 시어머니 ...
태원 조피가 대비로서-사실상 대비니까-이 황실을 지켜야 한다는 의무감이라면
정화 조피는 자신의 마음에 안 드는 며느리인 엘리가 맘에 안들어 엄격하게 나간다는 느낌...
어쨌거나 둘 다 이 극에서 사실상 정상적 캐릭터를 연기했던 것 같음

7. 민제프는 어떻게 보면 참 불쌍해
사랑해야 하는 두 여자가 너무 기가 세서....
바람 핀건 분명 중죄지만 그래도 이해는 가더라
여자 둘이 너무 정을 못붙이게 하더라 -극에는 안 나왔지만 조피 보통 아니게 요제프 가르쳤을 듯

8. 승돌프는 거대한 이상이 있어서라기 보다는 엄마 아빠 관계 보고 아빠한테 실망해서 반항하는 듯 하는 ..
동돌프는 진짜 정치적 생각이 있어서 라면 승돌프는 반항에 가까운....
간단하게 말하면 요제프에게 동돌프는 정적이 된 거고 승돌프는 승돌프가 엎드려서 다시 안 그러겠다고 하면 처소 연금 정도로 끝났을지도 모를 것 같은....
승돌프 폐위 운운 할 때 동돌프보다 민제프가 더 애절하게 보였음...

9. 솔직히 어린 돌프가 좀 불쌍해 보인게
어른들도 이해 안 되는 번역을, 그것도 노래로, 애는 어떻게 소화해서 노래 부를지...
능력이 안 되면 아웃소싱을 하던지
우리나라 시인 작사가 많은데 부탁이라도 하든지
계속 걸려
명문을 요구하는게 아냐
최소한 우리 말 답게는 해야지..

10. 조피가 엘리 애 빼앗아간게 지금으로 보면 잔혹해 보이지만
왕이나 왕비는 만민의 어머니여야 한다는 관념도 있고
워낙 바쁘신 분들이어서...
대신 해주는 경향이 있었음...
이건 엘리가 궁중 풍습을 이해 못해 생긴 일인 듯...

11. 당시 교회의 위기
진화론-인간은 신의 피조물이 아닐 수 있다, 무신론-신은 없다, 사회주의 혹은 공산주의-종교는 인민의 아편, 가톨릭 개혁주의-우리도 자국어로 미사 보자, 심지어 바티칸 무용론-바티칸이 최고긴 하지만 우리는 우리대로 놀거야

12. 현 상황 보니까
이엠개 지킬이 될 듯 한 분위기....
다음엔 불퀘서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