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바고 지우라라는 오늘이 처음.
미도라라만 봐서 지우라라는 노래만 커버되면 외모도 화려하고 예뻐서 잘 어울릴 것 같았는데
생각보다 감정 이입이 잘 안돼네ㅠㅠ 지바고 보다 라라가 더 덩치가 커서 그런가..
홍은 키 큰 여배우랑 있으면 급 애긔가 되어버려서ㅠㅠ 지우라라랑 있는데 왠지 이모랑 조카 같았어.
수염도 있는데 ㅠㅠ 라라가 구두 굽도 있는데 의외로 홍이 키 조금 더 커서 안심 ((((((((나)))))))))

아.. 다시 봐도 토냐 불쌍......
조바고는 토냐도 사랑하지만 라라한테도 끌려서 뭔가 내적으로 고민하는것 같았는데
홍바고는 그냥 라라한테 끌리는데로 작업 거는 느낌..... 특히 그 어린군인 얀코 편지 읽으면서 노래하는 부분....
어쩔수 없이 끌리는게 아니라 대놓고 작업하낭?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조바고가..... 소설을 읽는 것처럼 좀 더 묘사가 자세하고 친절한 느낌 이라면
홍바고는.... 조금 뜬금 없이 느껴지는 부분도 있는것 같아. 같은 공연을 봤는데도....
장례식 장면 나올때..... 더 응???? 뭐지????? 스러운건 홍바고 였던것 같아. 군데 군데 비어서.. 연결이 좀 잘 안되는것도 있고.
지바고가 시인이자 의사였는데.... 시인이나 의사 느낌 보다는.... 그냥 홍 같았어.....
의사 가운 입은 홍, 노래 부르는 홍, 가발 쓴 홍, 글 쓰는 홍.......

그리고 홍은..... 발목까지 오는 긴 코트 보다는.. 엉덩이가 보이는 짧은 셔츠가 잘 어울린다는걸...
다시 한번 느꼈다............... 엉덩이가 예쁜 홍..... 발목까지 오는 롱코트 입으면 ㅠㅠㅠㅠㅠㅠㅠ 지켜줄수 없구나....
지킬 코트도 그래서 내가 별로 안좋아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개털은 그래도 귀엽기나 하징ㅋㅋㅋㅋㅋ롱코트는..롱코트는..ㅠㅠㅠ
뒷모습 나오면 나도 모르게 시선이 고정..... 엉뽕 좀 공유했으면......

의외로.. 지바고가 홍 가창력을 느낄 수 있을만한 넘버가 없는것 같은건 나의 착각인가...
2막 탈출씬이 그나마..... 조바고 탈출씬에서는 두근두근.... 했는데 홍바고 탈출씬에서는 노래 듣느라ㅋㅋㅋㅋㅋㅋ

홍이 2002년 명성황후 앙상블 한거 빼면 2006년 미사공 앙상블으로 작품 활동 시작한거 아니야?
그런데 왜 자꾸 홍보면 애긔같지?ㅠㅠ 분명히 수염도 있고. 지킬도 했고 팬텀도 했는데... 신인 느낌나....
82년생이면 서른 하나잖아..... 두살 많은 양옵은 팬텀이나 장발장 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데..... 노안과 동안의 차이인가여...
양옵...조...조아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전형적인 애긔 얼굴이라 그런가ㅠㅠ

아.. 어쨌든 지바고가 은근 머글 영업이 힘들것 같다.. 난 집도 가깝고 막공 전에 한번쯤 더 볼것 같기도 하지만..
불륜의 장벽도 너무 크고.. 조바고로 볼때도 살짝 있었는데.. 홍바고로 보니까 더 크게 느껴짐.....
생각보다 홍지우 케미가 그닥...ㅠㅠ 아담한 홍미도가 케미 더 나으려나.... 사랑에 왜 빠지는지도 모르겠고
심지어 사랑하는지도 모르겠는게 함정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