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늘 밤공 덕들 많이 안왔뉘??ㅠㅠ 머글관크에 뚜껑열려서 뒤질뻔.. 내가 이래서 주말 별로 안좋아함ㅠㅠ 그래도 김송최윤정승은 옳았으니까

요새 김엘리랑 최케니가 계속 약빨아서 오늘도 믿고 갔는데, 생각지도 않았던 김송이 좋아서 넘 기분 좋다^^!!!! 3월엔가 마지막에 봤던 김송이 쉣이여서 완전 놨던 페어였는데ㅋㅋㅋ 그때 싸웠더라면 까기라도 했을텐데;; 완전 죽음이랑 엘리가 각자 갈길 열심히 가는 거 보고 존재감조차 없었던 기억이 나는뎈ㅋㅋㅋ 근데 오늘본 김송은 옥송만큼 좋았다!! 역시 엘리는 전캐가 진리인가벼ㅠㅠㅠ 엘리 이제 일주일 남았는데 진짜 너무 아쉽다ㅠㅠㅠ

송톹 오랜만에 봤는데 느낌 많이 달라졌더라.. 메이컵도 일단 갈매기 눈썹 기울기도 격해지고 볼도 더 허옇게 칠한게 기합이 빡 들어감
여전히 잘생긴 왕자님인데, 보통 때 침착하고 냉정하다가 갑자기 광기쩌는 표정으로 180도 바뀔 때 그로테스크한 맛이 완전 반전이야.. 이런 송톹의 매력은 성병입니다~ 할때 최고치를 찍는 것 같음

어느새 내가 샤톹에 길들여진건지 엘리랑 러브러브 모드는 약했지만.. 엘리트급 저승사자가 엘리신도한테 죽음의 도를 아십니까? 설파하는 느낌
근데 또 그게 나름대로 신선한게..줄타기떨어지고 김샤는 첫눈에 사랑에 폭빠지는 느낌이었는데, 오늘 김송에서 호기심 가득한 새침한 여왕님을 봐서 귀엽긔ㅋㅋㅋ

이건 루돌프랑 그림자송에서도 그런게.. 다른 죽음들은 루돌프를 농락하는 재미가 있다면 송톹은 조근조근 설득해서 가이드라인 제시하는 정도 인것 같아서 인간적이랄까? 이거의 연장선상으로 루돌프 죽고나서 총 주울때 스스로 굉장히 빡쳐하는게 참 좋더라.. 자기 정체성의 고뇌와 절망이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해서... 송톹은 모션은 크지 않고 뻣뻣하지만 섬세한 표정을 핥는 맛이 있더라~~ 그게 넘 좋아서 오늘 1층 뒷열이었는데 에라이하고 오글들었음ㅋㅋ  ㅇㅏ맞다ㅋㅋ오늘 송승 박자보다 먼저 들어가서 키스 존나 오래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뭐 머리로 가려서 딱히 보여주지는 않았지만 상상만으로도 이미 디즈니랜드로 꺼짐ㅋㅋㅋㅋㅋ  

그리고 애긔돌프들이 고양이를 쏘아죽일 때 송톹 원래 그렇게 손등에 키스? 뭐지?? 그런거 했었나? 암튼 그 모션이 무슨 뱀파이어 같아서 깜놀ㅋㅋㅋㅋ 돌아서서 나갈 때 뒤도 안돌아보고 쉬크하게 나가서 허걱했다

오늘 베일씬도 너무 슬퍼가지구ㅠㅠㅠㅠㅠㅠ 송톹이 '엘리자벳~~ 이젠 내게로 와~~' 하는데 너무 구슬프게 첫소절 시작해서 입으로는 오라고 하는데 듣는 느낌은 오지마오지마 하는 듯ㅠㅠㅠㅠ 근데 또 여왕니뮤ㅠㅠㅠㅠㅠ 완전 슬픈게 자기 자신 모두 내던지듯 송톹한테 달려드는데 너무 격하게 안겨서 리프트 위에서 휘청함ㅋㅋㅋㅋㅋ 송톹이 막 안다가 휘청해서 또 줄잡고 다시 안고 막ㅋㅋㅋㅋㅋㅋㅋ암튼 그러다가 비로소 영원속으로 안식과 자유를 향해 가셨음ㅠㅠㅠㅠㅠ 엘리 죽고나서 송톹 복잡한 표정으로 객석 스캔하더니 여왕님 쇄골뼈에 얼굴 파묻는거 보고 현실에서 악소리 낼뻔ㅋㅋㅋㅋㅋㅋㅋㅋ새신랑 블쾌 금지령 다시한번 꺼내봅니다

오늘 승돌프도 대박 쩔었어ㅠㅠㅠㅠ 내가 설운돌프만 3연타로 봐서 쓰리고에 광박피박으로 털렸는데.. 오늘 승돌프가 완전 정화시켜줌ㅠㅠㅠㅠㅠ
거울씬 완전 레전드ㅠㅠㅠㅠ  이게 바로 승돌프다!!! 내가 퐈로 승돌프다!!!!!!!!! 온몸으로 외치더라ㅠㅠㅠㅠㅠㅠ 여왕님도 '너를 도와주지않을거야'할 때 진심 멘탈레기된 상태로 슬퍼하면서 불러서 엘리 쉴드 조심스럽게 쳐봅니다.... 장례식 끝나고 죽음한테 데려가라고 할때도 완전 조인성표정으로 여왕님이ㅠㅠㅠㅠ 진짜 요새 여왕님은 이게 최고치였다고 감명받아서 다음에 또 가면 또 그 이상을 보여주셔서 미치겠어요ㅠㅠㅠㅠㅠ

오늘 최케니 개드립은ㅋㅋㅋㅋㅋ 엘리 머리 뒤집어 쓰고 '안녕하세요 씨씨동생 쒜쒜에요'하면서 요제프한테 몹쓸 애교 부림ㅋㅋㅋㅋㅋㅋㅋㅋㅋ볼프마담한테도 '혼나야겠어 우리 뽤간 아기 돼지ㅋㅋㅋㅋㅋㅋㅋ'라며ㅋㅋㅋㅋㅋㅋㅋ 웃길때는 웃겨도 밀크나 엘리 칼로 찌르는 장면같이 싸이코 소환될 때는 완전 소름돋아!!!! 고음같은 건 두 루케니의 젊은 폐에서 펌프질하는 소리보다는 탁하게 느낄 수도 있지만.. 최케니만의 중후한 저음이랑 쫄깃한 고음 진짜 최고 스릉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