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공때는 실수가 꽤 나왔는데 배우들 감정은 낮공보다 좋았어.
두섭열은 너의 이유 부르다가 사레가 들린건지 한소절 못 불렀고 범사담도 마지막에 '당신이 나를 비추네' 아예 안 부르고 넘어가고;;

맞닼ㅋㅋ 내옷이야씬에서 담이가 처음에 크게 니옷아냐!했다가 열이가 목소리 커졌다고하면  작게 니옷아냐..하잖아.
근데 밤공에선 범사담이 다정하고능글거리는 말투로 열이 쳐다보면서 '니옷 아냐~'했는뎈ㅋㅋㅋㅋㅋ 그거 해놓고 레알 웃음 터지던 범시ㅋㅋㅋㅋㅋㅋ 그땐 범사담 아니고 범시였음ㅋㅋㅋ


술에취한꿈 맆은 밤공도 너무 좋았어.
담이 기다리려고 열이가 나루터에 와서 앉았는데 눈이 글썽글썽ㅠㅠ
담이는 뭐 눈물로 세수했는데 메이크업 뽀송뽀송하게 했을때보다 더 알흠답..ㅠㅠㅠ
담이가 바람이 되고 달빛이 되어서 열이를 볼 수 있게 해주고 싶어따ㅠㅠㅠㅠㅠㅠ


근데 난 낮공,밤공 둘다 유하진성때문에 울었다는게 함정ㅠㅠㅋㅋ
유하진성은 악역이라면 악역이지만 한 여자로서 너무 가련하고 사랑스러워서 더 슬퍼ㅠㅠㅠㅠ
그래서 마지막에 진성의 칼속으로 들어가는 열이가 야속할  정도ㅠㅠㅠㅠ

난 섭범일땐 유하진성, 섭성일땐 원영진성이 어울림이 좋더라.
결론은 전캐 다 좋다는 얘기ㅋㅋㅋ큐ㅠㅠㅠ


이틀째 종일반 했더니 눈도 침침하고 피곤해서 의식의 흐름도 아니고 뭣도 아닌 후기가 됐네ㅋㅋ

암튼 월요일에 오신 부처님 덕분에 배우들은 휴일이 하루 더 미뤄졌지만 내일까지 다들 잘해줬으면 좋겠다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