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막공이면 넘버들 끝나고 파이팅 함성 쩔어줄 법도 한데
오늘도 초대권 냄새가 솔솔 풍기는..
첨보는 관객들이 많은 듯 했당
연예인 캐스트 막공인 27일 어제가 더 막공스러웠던..ㅠㅠ
덕들의 잔치 막공, 애드립 천국 이런건 상상조차 할 수 없었던..ㅠㅠ
물론 막공 인사도 없었고..

그래도
1) 토로의 몹쓸 애교
2) 장멜키와 극적인 화해
3) 훈훈한 런청년
4) 넘버는 무지 무지 좋았어요

그리고 다들 외면하는데 파연이 취향인 나는
굥호옵이랑 로코 취향까지 똑같아서 무서워짐..(김종욱도 nn번 돈..ㅠㅠ)

그래도 이거는..소극장이나 중극장에 올려야 마땅할 거를
객기부려서 대극장에 올린걸로 보임
마치 김종욱 찾기를 대극장에 올려서 아차 아차 인디아에서
뒤에 타지마할 세트 깔고 앙상블 떼창하며 아크로바틱 군무 추는 격..

강건 역의 정순원 배우님도 극을 마니 살려 주셨는데
이분 김종욱에 멀티맨 하셔도 괜찮을 듯..

그리고 토로의 '영화는 그냥 영화' 손동작이 지금 이 순간이랑 비슷해서
토로지킬도 보고 싶어짐..
수트빨 보고는 토마스 위버 해도 괜찮겠다 싶었던...

런수혁은..이 아름답고 훌륭한 청년을 이전에 못봤나 했더니..
이전 출연작이 '10 궁, '11 렌트, '12 롤리폴리일세...그리고 파연ㅋㅋㅋ OTL
런..몰랐는데 무서운 청년이야
담엔 좀 괜찮은 작품에 출연 좀ㅎㅎ

파연 다시 돌아올꺼면 2막 싹 갈아치우고 오긔~~
영화관 메들리랑 아이카를 도저히 포기할 수 없다면
차라리 아이카를 쏘 로맨틱이랑 넘버 내용 합쳐서 2막 맨 앞으로 빼고
영화관 메들리 곡수 줄이긔~~~

그래도 난 파연 끝나는게 아쉬워서 울었단 게 함정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