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동안 풍(27일 낮). 블메포(27일 밤). 엠나비(28일 낮)를 보고온 부산아이야
내가 바라고 바라던 캐스팅을 한번에 볼 수 있어서 황금연휴를 서울에서 보내고 왔어


우선 풍월주
섭시와 범시의 투샷을 직접 보니 !!!
와 ....... 진짜 케미 쩔더라 ㅠㅠ 어쩜 그리 꽁냥꽁냥 이쁘니 ?ㅠㅠㅠ
초반 두배우님의 상큼한 미소가 날 홀려 ~~~
서로 걱정하고 위해주는 마음이 참 예뻤고 내옷이냐며 놀리는 열이와 아니라며 목소리 커지는 담이 ㅠㅠㅠ
하아 ㅠㅠㅠㅠ 둘이 사겨라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왕님의 부름을 받고도 일언지하에 거절하는 카리스마 뿅뿅인 열이 .....
그리고 열이를 위해 목숨을 내던지는 외유내강의 표본 담이 !! 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너무 예쁘지만 한편으론 너무너무 슬프고 가슴 아렸던 사랑 ㅠㅠㅠㅠㅠ
단순한 무대장치였는데 공간 활용을 정말 잘했더라구
의상도 깔끔하면서 딱 어울렸던것 같구 넘버도 적절했던거 같아
또 보고싶어지는 풍이야 ㅠㅠㅠ
다음번에도 섭시랑 범시로 봐야지........... !


그리고 블메포
여러 후기들을 찾아본 결과, 정상윤-강하늘-윤나무 페어가 최고라는 느낌을 받았어
그리고 내가 하늘배우 팬이라 퇴근길 보려고 일부러 밤공 예매했는데 우연하게도 윤-늘-윤 !!
이건 신이 계시인거지...?ㅠㅠ
아 진짜 블메포 대박 ㅠㅠㅠ
아직 안본 횽등 있으면 꼭 봐 !!!
내용을 쓰자니 .. 스포가 될거 같아서 못 쓰겠구
추리극을 생각한 횽들이 있다면 .. 추리극은 아니라고 얘기해주고 싶어
약간 쓰릴미 같이 다크하고 섬세한 느낌이 강하고 싸에서 보여줬던 그 손동작 !!
그런 마임같은 동작들이 계속 나와 .. 뭔가 심리를 표현하는듯 한데 나는 캐릭터 하나하나에 집중하느라 전체적인건 파악을 못했어 ..
한스, 헤르만, 안나, 요나스. 4명의 캐릭터가 정말 강해 ! 표현해내는 배우들이 정말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하는게 느껴졌어
상윤배우 ... 목소리와 넘버 소화능력이 최고야 ! 더불어 차가운 표정과 눈물 뚝뚝 흘리는 모습이 대비되면서 진짜 잘한다 싶더라
애정하는 하늘배우는 .. 처음 싸 봤을때 굉장히 여리고 풋풋한 느낌이 많았었는데
싸-쓰릴미-왕세자 거치면서 딕션도 정말 좋아지고 넘버도 아주 잘 소화하더라구.. 점점 더 발전하는거 같아서 보는 내내 고맙고 대견하더라 !
굉장히 감정적인 헤르만을 표현하는데 두려움에 떨면서 몸을 바들바들 떠는 장면... 연기 참 잘하더라 하늘배우 !!( 애정하는 배우인지라 좀 기네 ㅋㅋ)
나무배우 !! 신인이라고 하던데 ... 전혀 신인같지 않았어 ㅠㅠㅠ 난 내공 엄청난 배우인줄 알았다는 ㅠㅠ
어쩜그리도 연기를 잘 하시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 나무배우 덕분에 극에 몰입이 제대로 됐어 !
그리고 안나는 임강희배우였는데 ... 초반에는 굉장히 청아하고 맑은 느낌이었는데 마지막에 그 발작연기 !!!!
와 진짜 대박 ㅠㅠㅠ 진짜 임팩트있게 표현 잘 하시더라 ..
사실 싸에서 상은배우 애정해서 상은안나로 보고팠는데 임강희배우여서 오히려 계탄기분??
다음번에는 상은배우로 봐야지 !! (기대되.. 그 작고 여린 상은배우가 어떻게 표현해낼지 ...)
메리는 사실 비중이 좀 적은 편이라... 그리고 기본적으로 남매의 캐릭이 너무 강해서 메리는 크게 남는게 없당 ...
스토리도 탄탄하고 넘버가 아주 제대로 녹아있어 ! 무대 연출도 굉장히 신비로우면서 매력적이고
이게 창작극이란거에 정말 많이 놀랐다 ㅠㅠ 이건 정말 꼭 봐야하는 작품인거 같아 !!
최근에 본 연극-뮤지컬 통틀어서 제일 좋았던 작품이야 !!
아 하나만 덧붙이자면.. 다들 알고있겠지만 .. 블메포 조연출이 하늘배우야 ~  애정하는 배우님 자랑 좀 하고싶었어 ㅋㅋ
나중에 하늘배우님 연륜 좀 쌓이면 공연 연출하는 모습도 보고싶다 ~


마지막으로 엠나비
하아....... 이걸 어떻게 말로 표현해야 하나 .....
내가 토요일 저녁에 부산에서 버스커 콘서트 보고 일요일 낮밤으로 풍-블메포보고 사실 좀 피곤한감이 없지 않았어
하지만 너무너무나 애정하는 다현배우님이라 힘내서 세종으로 갔는데 !!!
극 초반부터 집중이 안되는거야 ..... 기침하는 관객들이 너무 많았고 일단 ...
그리고 르네가 혼자 얘기하면서 상황 설명을 하잖아 근데 너무 이랬다저랬다해서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더라 ...
나는 평소에 사전정보 없이 공연 보는걸 즐기는 편이야 보고나서 이것저것 찾아보면서 되새김질 하는 스타일인데 ..
사전정보가 너무 부족했나 ㅠㅠ 엠나비 보는내내 이해 안가는 부분이 너무 많더라구
그래서 그런지 살짝 잠도 오고 .... 극에 집중도 안되고 .... 사방에서는 기침하고 ..........
공연 끝나고 나오는데 멍- 하더라고
기 다 빨리고 나온 느낌이었고 ㅠㅠㅠ
그저 남는건 ... 다현배우님 참 예쁘다 .............................................하앍
그래서 지금 엠나비 관련해서 찾아보는 중인데 이제야 조금씩 이해가 된다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엠나비 한번 더 봐야 제대로 느낄 수 있을거 같다 ㅠㅠㅠㅠㅠㅠ



결론은...
세작품 다 또 봐야겠다는거 !!!!
물론 캐스팅 그대로 !!
한 캐릭터를 다양하게 해석하는것 보다 .. 한 배우가 표현해 내고자 하는걸 제대로 느끼고 싶어서 그래...
너무너무 행복한 1박2일이었다 ..  대신 지금 회사에서 꾸벅꾸벅 졸면서 후기 남기는중 ㅠㅠㅠㅠㅠㅠㅠㅠ
이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횽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