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 글들 눈팅하다 뻐렁쳐서 무지 ㅃ글 하나 싼다ㅠ

진짜 마지막 담이의 하얀 세상!!!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무 슬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ㅠㅠ하얀 세상이 내 풍 오열 포인트 된 거
언젠지는 정확히 기억안나지만 5월 중순인가쯤인 것 같은데

언제 범사담이랑 두섭열이 진성의 세상에서 벗어나 다시 만났는데...
범사담 표정이ㅠ 반가운데 반갑지만도 않은 듯한? 울컥하는 듯한 표정이고
애써 진성 대사를 장난기 어린 어투로 포장하는 것 처럼 느껴지던 회차가 있었어

섭열도 웃긴 웃는데
기운 다 빠져서
담이를 차마 직시해서 볼 수가 없는 것 같은?
ㅋㅋ살아 생전엔 빡칠 때 빼고는
예전엔 자주 보여주던 춤도 '아무나, 담이'라고 하면서 담이 무지 힘들 때도 안보여주고 놀려먹기 바쁘더만... 
하얀 세상 담이보고 흐릿하게 입꼬리만 살짝 울려 웃으면서 범진성 대사 받아치는데
진성의 세상에서 벗어나고 나서야 담이에 대한 애잔함이 이제 겉으로도 풀풀 풍기는 것 같이 느껴지고 흐엉..ㅜ

하얀 세상이 담이를 가장 높은 자리에 앉혀주고 싶은 열이의 소망이란 얘기도 공공연히 있고,
사후 세계로 느껴진다는 얘기도 있고, 좋았던 과거의 회상으로 느껴진다는 얘기도 있지만
나에겐 갠적으로 바람? 아지랑이? 같이 그 곳에 조용히 머물거나 떠돌아 다니는 사념?같은 걸로 느껴져서
'둘이 바람이 되어서 다시 만났구나' 이렇게 생각하고 있었거든?
그래서 흰 천이 내리면서 사르륵 불어오는 바람을 쐬고 담이가 있고 열이가 있고
동시에 해피엔딩 적이지만 왠지 울컥하게 만드는ㅋㅋㅋㅋ그 브금이 흘러나오기 시작하면
가뜩이나 엎드려서 오열하고 싶은데........ o-<-<지금 생각해도 먹먹해ㅠ
진짜 범사담 하얀 세상에서 울컥 금지^^
두섭열 담담하게 진성 대사에 맞장구 치는 거 금지^^ㅅㅂ숨을 쉴 수가 음슴ㅠㅠㅠㅠㅠㅠㅠㅠ

레전드가 될 수도 있었는데 마이크 사고땜에 훠이훠이된
31일 섭범최 공연을 마지막으로 풍 못보고 있어서
바로 다음날, 주말부터 섭범이고 섭성이고 보란 듯이 공연하고 있다는 글들 볼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 내리는 것 같다ㅠ귀신같은 풍월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연출 말에 빵터져서 "잡지가 어떻게 와"라고
걸어오는 잡지 모사하는 범사담 짤 놓고ㅠ 나는 다시 포풍근무ㅠ 보고싶다 풍워ㄹ주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