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는 머글이지만 가끔 뮤지컬을 보는 문화인ㅋㅋ
작년엔 나도 모르게 쓸.. 것두 현범을 봐서 깜짝 놀랐고;;
그건 엄마가 볼만한 작품이 아니라는 거에 나랑 같이 동감ㅋㅋㅋ

조지킬 보고 뮤지컬이란 저래야 한다!! 이러시다가
얼마 전 엘리를 보고 엘리가 최고의 뮤지컬로 등극했었찌ㅋㅋ
작년 광연도 완전 사랑하시고..

근데 엄마 눈 - 문화인 머글 눈에는 위키드가 엘리보다 못한 모양;;
엘리의 웅장함과 휙휙 돌아가는 무대가 너무 놀라웠대.
그에 비해 위키드는 좀 심심한 모양이었는데, 그래도 세트나 배우들의 연기가 중간에 끊김 없이 완전 매끄럽게 흘러가더라고 칭찬하시더라고.
아무래도 자막으로 이해해야 하는 작품이라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
커튼콜 때는 나보다 먼저 벌떡 일어나서 기립박수 치시고..ㅋㅋ


그리고 사족.
시작 전에는 도착해서 로비에서부터 사람 많다고 놀라시더니 - 엄마.. 엘리도 그랬어요;;;
끝나고서는 갑자기 배우들 키 디스 시작ㅋㅋ
작아보이신다네? 내가 볼 땐 특히 엘파바와 글린다의 기럭지는 울 나라 여배우들이 서면 난쟁이 될 거 같던데;;
그래서 딱 비교했지.
엄마 송톧 볼 때 어땠어? 작아보였지? 걔가 180이야...
이러니까 한 방이 이해하시더군. 배우들이 무대에서 볼 때 확실히 작아보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