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지금 뉴욕여행중.
당연히 일정 중 상당수는 브로드웨이 공연관람이고 (덕후가 별 수 있어?ㅋㅋㅋ)
지금까지 일단 5작품 봤는데, 올해 개막작들인 뉴지스랑 원스도 봤어.
뉴지스도 괜찮았는데,, 원스 이거.. 너무, 너무 좋더라.
(나 보고나서 바로 토니어워즈에서 8개부문 싹쓸이하데. 당근 시상식장도 다녀왔지ㅋㅋㅋ 어딜가나 계속된다 더쿠질ㅋㅋㅋㅋ)

음악이나 내용 모두 영화 그대로야. 새로울게 뭐 있나 싶겠지만 구성이 너무 괜찮고 작품특성상 모든 배우들이 직접 악기를 연주해.
남주와 여주를 빼곤 다들 전문연주자 출신인 것 같은데 다들 연기들도 어찌나 훌륭하시던지 (잠시 모비딕 생각에 코끝 찡)
무대가 바(Bar) 처럼 생겼고 바뀌거나 하는 거 없이 그 형태 그대로 쭉 진행되는데, 특이하게 시작 전 관객들이 무대위로 올라가서 맥주나 와인 같은걸 사 마실 수 있게 해두더라고. 그러더니 시작 한 20분 전부터 배우들이 나와서 막 노래를 불러. 관객들은 무대에서 그대로 술 마시고 있고ㅋㅋ 진짜 바에 온것마냥ㅋㅋㅋ
그러더니 어셔들이 자연스례 관객들 내려보내고 (노래는 계속되고) 어느 순간이 극의 시작인지 모르게 그렇게 어느새 극이 시작됐어. 이거 너무 좋더라고.
그리고 극도 너무 좋았고.. 2막은 정말 내내 질질 울며봤다ㅠㅠ
남주 Steve Kazee, 진짜 존잘임ㅠㅠㅠㅠ 노래도 너무 잘하고.. 결국 이분이 토니남주상도 탔지.

우리나라 분명 들어올테고.. 횽들도 기대해도 좋을 것 같어.
나.. 여기서도 회전문 돌고 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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