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메포... 도대체 숨겨진 반전이 뭐니?ㅠㅠ

설마 애들이 박사님 죽인게 반전인가??ㅠㅠ

난 엄청 난 반전이 있다기에 엄청 머리굴리면서 첫공을 치뤘었거든...

근데 딱히 반전 뙇! 하는 것도 없이 애들이 최면 거부하며 현실과 맞서려는 거에서 끝나가지고.... 좀 김 새긴했었음ㅋㅋ

몇 번 보다보니까 첫공때 그 뭐야? 끝이야? 이게 끝??? 정말?? 하던 멘붕이 사라져서... 돌이켜보려고ㅎㅎ



나 첫공때 반전 예상이 좀 멀리가긴 했었지....


1. (노말하게) 실험은 게속된다, 설.

뭐 다들 한번씩 생각하는 반전.. 애들이 그렇게 최면 거부하고 돌아가서 새로이 사는 것조차 실험의 일부다.

최면을 이용한 트라우마의 극복 실험은 이미 그 한계치까지, 끝까지 실험했다. 메리가 말했으니까

아예 새로운 실험으로 피해자였던 인간들(아이들)의 트라우마 대신 가해자로서 인간들의 트라우마를 실험하려던게 아닐까.

자신이 살인범임을 인식한 아이들의 트라우마에 대한 관찰 같은거.

이젠 최면으로 기억 지우고 하는건 끝까지 실험해서 애들도 내성 생기고 했으니

다른 방법으로 실험할 계획을 세우지 않을까...


뭐 노말한 예상이긴 하지만
그리고 이 예상에서 파생된 나의 반전

1) 메리 생존설

실험자는 여전히 메리. 메리가 죽었다고 생각하게 만든 후, 그 죽음의 원인까지 아이들에게 지우게 해서 트라우마를 증폭시킴.

난 극 맨나중에 메리가 나와서 독백 같은 걸로 자긴 아직도 살아있고 아직도 실험은 계속 되고 있다고 말할 줄 알았음...


2) 한스 공범설

메리 생존설에서 파생된 건데ㅎ

난 다른 캐릭터들이 왠만큼 일관성을 가진 성격이라고 여기는데 한스는 좀 갈팡질팡해.

변호사일때는 이성적임. 때로 절망적일때는 알콜릭으로서 정말 빨리 무너지고, 어렸을때는 겁쟁이..

이걸 외강내유라고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난 좀 일관성없다고 느낌. 얘 본모습이 뭘까.

그리고 다른 세 아이들과 달리 한스에 의해 이야기가 진행되고 한스에 의해 네명의 아이들이 모이게 되고...

또, 그 헤르만이 맨날 한스한테 형은 도대체 왜!!! 하는 말들이 너무 공감됨... 내가 한스에게 가지고 있는 질문을 헤르만이 해줌...

한스는 그때마다 난 추락하고 있는 변호사다, 알콜릭이다. 등등 변명처럼 관객에게 보여주지만. 난 정말 변명이라고 생각함..


뭐 이러저러한 이유로. 알고보니 한스는 처음부터 실험 조수 중 하나였고(꼭 처음부터가 아니라고 해도),
 
그렇기때문에 옛날에 헤르만이 도망가자고 했을 때도 기다리자고 했으며, 살인을 유발시켰고, 자신은 손을 뗐으며(겁쟁이라서 그렇다기보단ㅋ), 결국 또다른 새로운 실험을 위해 세 아이들을 모두 불러 모았다고 생각.

그리고 메리의 감금과 죽음 또한 세 아이들에겐 한스의 말로만 들은건데. 정말 말이라면 진실이 아닐수도있는거잖아?


그래서 난 극 마지막에 1)에서처럼 메리가 독백 하고 한스가 등장. 공범임을 암시할꺼라고 생각..... 했으나ㅋㅋㅋㅋㅋ 뭐..ㅋㅋㅋ



2. 극 자체가 실험 설.


이건 나도 좀 멀리갔다고 생각...하는...데...


진심, 알고보니 이 극 자체가 실험이라고 극 마지막에 얘기해줄줄 알았음...ㅋ

당연히 아니지만ㅋㅋㅋ 관객들에게 긴장감을 선사하기위해 이 극은 19xx년 독일에서 이루어진 실험을 토대로 제작되었으며 여러분의 멘붕에 대한 트라우마를 관찰하기위해.....

사실 이건 극 마지막에 애들이 로드박사님한테 동의합니다. 연달아 말할때, 나의 멘붕 때문에... 사실 나의 멘붕도 실험이었다고 해줘!!! 라는... 소망에서 기인ㅋㅋㅋ 너무 멀리가긴 했다ㅋㅋㅋ



3. 한스 다중인격 설.


...아, 그 무슨 영화더라... 번호 순서대로 사람이 죽고... 근데 알고보니 한 사람의 인격에서 분리된 사람들이었고... 뭐더라...

하여간 그 영화보면 이 예상도 뻘억지가 아님을 알거임...ㅋㅋㅋ

한스가 다중인격을 앓고 잇어서 세 아이들, 메리 모두 한스의 다른 인격이며,
한스는 나치의 다른 실험에서 인격이 분리되는 실험을 토해 다중인격이 된 아이..

웨..웨이투파....





ㅎㅈㅇㅇ : 블메포 보러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