쩌리석에서 보니까
또 새로운 기분이더라.

처음에 등장때부터 울먹거리던 섭열
눈에 눈물고인냥 반짝반짝하더라

물떠놓고 기다리던 범사담은 왜이리 아련아련
품줄었다며 열이 뒤쪽에서 옷을 잡아당기며
속상해하던 담아.. 서로를 걱정하는게 오늘따라
더 달달달달하면서도 아련아련하더라

오늘도 곰이는 해지마!!!!!!!!를 크게 외쳤지 ㅎㅎ
바로 물떠오겠다던 담이의 팔목을 꽉잡고
곰이를 쏘아보며 니가 떠다 씻으라던 열!
곰이도 니 친구다 ㅠㅠ

부인이 칼을 목에 대고 있는데도
담이가 무릎꿇으니 일어나!! 라고 크게 소리쳤다지
담이의 뺨을 살피며 손으로 감싸니
담이가 '열아' 라고 다정히 불러주고

오늘 범사담은 왜이리 귀여운것이었던가
이생활이 좋냐고 담이가 물으니
열이가 좋아죽겠다 라고 답해놓고는
고개 돌려서 인상쓰고 ㅠ
아주 나를 엉엉울게했다 ㅠㅠ 내가 유람보내주고 싶었다 ㅠ

오늘 옷쟁탈전에서도 아주 난리난리
누가 너네 그렇게 달달하래 ㅠㅠ
오늘도 강력히 내옷이야!!' 라고 주장하던 담이
난 섭열의 담아 같이가~ 이부분이 왜이리 좋냐!!

앞날은 항상 너무 좋다!!! 담이와 진성이 같은
타이밍에
옷을 안을때 다테일마져도 너무 좋다!!

네가아니면 네가죽으면 ㅠㅠ
진짜 주위분들한테 미안할정도로 울었다
진성이 물을때 강인해보이던 사담이
순식간에 무너지듯 울먹이는데 어흑 ㅠ

이름알려줄때 범사담 왜이리 우나요 ㅠㅠ 울지마요 ㅠㅠ
오늘따라 더 격한 섭열의 괜찮긴모가괜찮아!!!
너에게가는길할때 죽을지도 모르지만 함께떠나기로한
열과 사담은 마냥 웃을수도 행복할수도 없다는걸 느꼈다 ㅠㅠ

오늘 초혼의식은 정말정말 좋았다 ㅠㅠ
담이의 죽음을 받아드릴수 없다는듯
피식피식 웃던 열이.. 그 죽음을 확인하고는
정말 모든걸 잃어버린사람처럼 엉엉 울면서 담이를 찾는데

마지막에 범진성은 오늘따라 더 위엄돋고
이게 마지막이라는 생각에 나는 더 울고
오늘따라 박수소리도 엄청길었고
덕들만 공연본건지 기침소리 몇번들은거 빼곤 관크도 없더라 ㅠㅠ

안녕.. 섭범 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