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 풍 보고 나올때는
내 최애 섭범을 어찌보내 엉엉엉엉.

사실 풍 보면서도 얘네가 마지막이라니 엉엉엉엉엉.. 거렸는데


집에와서 자려고 누워서 곱씹어보니
오늘 섭범 완전 레전드였잖아ㅜㅜㅜㅜㅜㅜㅜ

오늘따라 섭열앞에서 계속 웃어주는 범사담과, 너의뱃속까지에서 다른때와 달랐던 꽁냥질들ㅜ

그리고 주령구놀이에서 평상시보다도 더 분노했던 섭열과 더 애절하게열이를부르던 범사담ㅜ

술에 취한꿈에서 완전 애교로 똘똘무장했던 범사담과 그런 범사담이 귀여워죽겠다던표정의 섭열. 그리고 평소보다 더 간절한 눈빛들로 불렀던 넘버.

너의이유에서 오늘은 완전히 담이생각때문에 계속 고개를 내젖던 섭열의 디테일과 그러면서도 진성까지 살피는 섬세함.

옷쟁탈전에서 평소보다 더 심하게 범사담을 품속에 잡아버리는 섭열과 이리저리 귀엽게 도망다니던 범사담.

옷건내주는 앞날에서 심하게 무너져내리는듯했던 범사담ㅜ 그리고 평소보다 팽팽하게느껴졌던 섭열과 어르신의 기싸움.

네가아니면 내가죽으면에서 완전 바들바들 떨며 눈물보이던 범사담. 오늘은 진성의 절대우위.

부르지못하는이름에서 그냥 오열하던 범사담. 노래하고 모질게 화내야하는데 눈물이 계속나는건지 눈물머금은 목소리로 떨며 말하던 범사담ㅜ
그리고 "담아, 내가너를모르냐? 이씨.” 하고 순간격해졌던 섭열의 감정선.

너에게가는길에서 열이 두고 가기싫어서 죽기싫어서 바들바들떨면서 부르던 범사담의 "깊고어둡네"

담이 죽고 완전히 영혼을 잃어버린듯했던 섭열. 진성에게 말하면서도 계속 눈물. 그리고 목매여서 말도 제대로 못하고.
네가 아니면 세상도 ......  없다, 라는말을 끝맺지못하고 울던 섭열.

담이세상에서..........  는 그냥 두사람이 서로를 볼때의 그 눈빛.  잊지못하겠다ㅜ





여왕님 미안합니다ㅜ 오늘은 두사람에만 초집중했어요ㅠ







아, 섭범...  우리 다시만날수있을까?ㅠㅠ



[퐁갤마이라이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