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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어와 애드립이 난무한 운루 종일반 다녀옴..

억..(116.33) 2012.07.08 01:22:54
조회 829 추천 5 댓글 18

율열이 볼 때마다 너무 달라져서 늘 놀라게 되는데, 오늘 보니 율열 특유의 그 껄렁거림? 설렁설렁?이 많이 다운되고 진중함이 보이더라...

(물론 어디까지나 초반 율열에 비해서임... 섭열의 진중함에는 한참 못미침....((((((((((((율열))))))))))))) )
근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쁜남자 지수는 배가되는 희한한 현상이..........-_-;;
암튼, 레어와 애드립이 난무했던 낮공의 기억을 더듬어 볼까나~~~(버뜨 밤공 기억과 섞일 수도 있음..)

운장어른이 "한걸음, 이렇게 한걸음 걷다보면......" 하면, 얼굴 가득 조소를 띄우고 "잊을 수 있습니까?" 하던 율열 자체 첫공 때의 멘붕이 아직도 이렇게 선연한데, 오늘 계단 내려가다 말고 운장어른 쪽으로 돌아서며 "잊을 수 있습니까?" 하는데...어조나 표정은 분명 조소를 띄고 있는데, 볼에 흐른 눈물자국이 조명을 받아 반짝이더라........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대체 언제부터 울고 있었던 거니 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암전 후 밝아오는 조명 아래 한껏 고개 숙이고 있던 담이 모습에, 범사담은 아직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데 괜시리 내 마음만 철렁 내려앉고.....
들어오는 열이 보고 타박하며 일어나는데, 어라? 늘 단정하게 여며져 있던 담이 앞고름(그 회색 천쪼가리 말야)이 풀려 있눼?
저걸 왜 풀고 있나.... 생각하고 있는데, 
갑자기 담이가 열이 뒤에서 툭, 치며 "손!!" 하니까, 돌아서며 팔 쑥 내밀며 "손*^^*" 하고 대답하던 열이................이거두리...............
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니가 파블로프의 개도 아니곸ㅋㅋㅋㅋㅋ무슨 조건반사냐몈ㅋㅋㅋㅋㅋㅋㅋㅋ
범사담이 <열이 길들이기가 세상에서 가장 쉬웠어요> 책이라도 내야 할 판..............-_-+

오늘도 곰이에겐 가차없는 율열이 "니가 갔다오라고오" 하니 "담이가 갔다온다는데 니가 뭐!!" 힘차게 맞섰다가 율열이 벌떡 일어나며 한 대 팰 기세로 위아래로 눈부라렸더니 바로 꼬리 내리며 담이한테 착 붙어서는 "담이 너 가지마" 하던 불쌍한 곰이...........
"포기는 무슨#$%%" 하는 곰이에게 정색하고 "제대로 말해!!" 하니, 아무 말도 못하던 불쌍한 곰이22222(저녁공 땐 "제대로 말해 ㅇㅆ" 하며 때릴 듯이 오른손도 번쩍 들어 올리더라....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 옛날부터 그랬잖아~" "내가 언제!!" "기억을 잘 더듬어봐아~~" 하니, 그 풀어헤쳐진 옷자락을 뒤로 확 젖히며 허리에 양 손 척! 올리곤 "더듬어보긴 뭘 더듬어봐!!" 하며 형 포스를 풍길 뻔 했으나, 키 차이로 실패한 귀여운 담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순간 변하는 얼굴" "야!!!!!!!!!!" "커지는, 아으~~, 목소리"(<-저 중간의 아으? 어으? 암튼, 저 부분 나만 좋으니...... 열이가 문어체가 아니라 구어체로 자연스럽게 말하듯 넘버며, 대사치는 몇몇 부분이 있는데 그게 참 좋아.......저 부분도 그렇고, 담이한테 "그래도 가고 싶어?" 할 때도 그렇고.....)

오늘도 속은, 분노한 곰이랑 엎치락뒤치락 하다 어느새 투두둑 벌어진 열이 앞섶............
하필 노래 중간이라 율동하느라 잠글 새가 없어 왔다리 갔다리 하는 동안 계속 벌어져서 눈둘 곳이 없............기는 개뿔.......고맙다.....
엘리 때 죽천들이 동서긔 단추 튿어줬을 때 므흣했던 더쿠들 심정이 이런 거였겠거니....*-_-*
넘버 끝내고 돌아서며 단추 잠그느라, 칼들고 덤비라는 곰이에게 마주 칼 뽑는 시늉조차도 못한 열잌ㅋㅋㅋㅋ 그 사이 운장어른은 오시고, 오늘 따라 정말 혼자 칼들고 설친 푼수가 되어버린 불쌍한 곰이333333333333333
그런 곰이는 뒤로 한 채 천연덕스럽게 앞을 보며 잠그던 단추 마저 목까지 채우고, 그 옆에서 담이는 그 풀어헤쳐졌던 앞고름 단정히 차곡차곡 여미고(단순히 쓱 끼우는 건 줄 알았는데, 오늘 보니 한 세 단계쯤 되는듯? 잠그는 과정이 뭔가 복잡하더라...) 그러면서도 둘이 중간중간 깨알같이 장난치고......보던 덕들은 엄마미소 자동소환하고^__________^

오늘 진부인 대차게 엎어지심......덕분에 담이는 여부인에게 겁나 세게 맞았..........다고 생각했는데, 밤공에 비하면 새발의 피더라.....
밤공 때 육성으로 누군가가 "헉" 하던데...그대 맘이 내맘.......돌아간 고개 다시 바로하는데 담이 볼이 벌게T_T
"송구합니다" 하던 담이 목소리가 겨우겨우 모멸감을 억누르듯 푸들푸들 떨리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운장 어른 앞에 꿇어앉은 담이 뒤통수를 뚫어질 듯 내려다보던 열이는, 운장어른이 "배웅은?" 하니, "지금 가던 길이었습니다" 할 때만 고개들어 답하고는 다시 담이 뒤통수에 시선 고정...........복장 터질 것 같은 운장 어른이 어서 가지 않고 뭐하냐며 화악 끌어낼 때까지도 마냥 담이 뒤통수만.......
그러더니 곰이가 건네주는 칼 받으면서 가만히 시선 올려 자기 바라보는 담이랑 눈맞추고 나니, 그제서야 괜찮냐는 듯, 자긴 괜찮다는 듯, 순하게 웃어주더니만, '비즈니스'하러 가심.............

그나저나 뱀껍데기 드립하며 열이에게 잡혔던 손목 들여다보고 계속 주무르시던 진부인.........내 보기엔 손목이 아니라 어깨를 주무르셔야 할 듯.......열이가 어찌나 인정사정 없이 들어올리던지..........

오늘 낮공 때 담이 술 취한 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벼루 모서리로 맞아봤냐는 열이에게 덤비듯 때려봐 때려봐 하던 담이를 붙잡고 열이가 "#$^%%^&"라고(못들었어....앞열 다 빵 터졌던데, 나도 좀 알려주라T_T) 했더니, 관객들과 함께 담이도 터져서는 웃으며 드러눕다가 자리를 잘못잡았는지 그 황금(?) 기둥에 머리를 대차게 부딪히는 바람에 엔유 가득 울리던 "땡~~~~~~~~~~~~~~" 소리 어쩔.............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댕'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쿵'도 아니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종과 종이 부딪혔을 때 나는 맑고 경쾌한 '땡' 소리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관객들 다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담이도 터지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열이 당황하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 와중에 드러누워 머리 감싸고 웃으면서 "니가 때린거야!! 이 거인아!" 하던 범사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랬구나.....범시에게 평소 율리 이미지는 '거인'이었구나..............나 진짜 완전 빵터져서는 이 악물었는뎈ㅋㅋㅋㅋㅋ그 뒤에 밤의 남자 흉내내며 쓰러진 담이한테 열이가 괜찮아? 하니깤ㅋㅋㅋㅋ괜찮아, 괜찮아, 여기도(하면서 아까 부딪힌 머리 손으로 가리키곸ㅋㅋㅋ) 괜찮고, 다 괜찮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하면서 상기시키는 바람에 또 터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덕분에 그 씬 나머지 부분 다 휘_발
그래서 이 부분은 좀 더 기억이 선명한 밤공으로 대체해보자면....
모서리로 맞아봤냐는 열이한테 담이가 때려봐! 모서리로 때려봐!! 하니깤ㅋㅋㅋㅋㅋㅋ 열이가 인중을 대보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낮에 못들은 부분이 이거였던듯?) 그새 열이 애드립에 적응한 담이는 또 어디 때려보란듯이 고개 쳐들어 주는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짴ㅋㅋㅋㅋ웃다 죽을 뻔했다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여줘~" "으~싫어" "보여줘~" "으, 싫어" "보여줘어" "으~싫어^^" 이거두리...............................
그래놓고 '아무나' 드립 뒤에 한껏 가라앉은 목소리로 담이가 "열아," 불렀는데, 열이가 자기쪽 안보고 반대쪽 보며 건성으로 "왜" 하니까 상체 앞으로 숙여 팔 뻗어서는 손등으로 열이 팔꿈치께를 툭, 치며 작게 "야" 해서 기어코 자기 얼굴 쳐다보게 하던 담이..............
"응?" 하며 또 깨알같이 대꾸해주며 담이 바라보니, "너는 왜 풍월이 된거냐?"하니, 아예 담이 쪽으로 돌아앉아 아빠다리 하곤 똑바로 눈맞춰주며 느무나 자상한 목소리로 "그게 무슨 소리야?"하던 열이..........ㅇ<-<

술에 취한 꿈에서는 열이가 낮밤 다 구연동화해줬는데, "낮은 언덕이라도~"하며 오른손으로 언덕 그리고, "오를 수만 있다면" 하며 손가락으로 올라가는 시늉을 하니깐, 왼손 들어 열이랑 대칭 만들어서는 그거 따라하던 담이..........................
으~으으으음~~하며 고개 끄덕끄덕 박자 맞추며 둘은 예쁘게 웃고 있는데, 없어진 내 손발은 누가 책임 지나효??
훼이크 써놓고는 딱밤 '두 대' 때리던 개구진 열이.........그래놓곤 자기 잡는 시늉!!만 하던 담이 피해 뒤로 돌아가다 다시 와서 담이 어깨 양손으로 꼬옥 잡아주고(낮공) 가던 열이...........

담요 덮어주고 잠든 담이 얼굴 들여다보는 율열 표정이 꼭 잠든 아기 바라보는 엄마 얼굴-_-;; 같아서 그렇게 좋으냐? 소리가 절로 나오는데, 그러면서 그 등치로 살금살금 움직이는 열이가 나만 귀여운 줄 알았더니, 자는 척 하고 있는 범사담도 귀여운가봐..........
섭열 땐 이 씬에서 대부분 울컥해선 눈물이 고이거나, 눈물 자국이 남아 있던 범사담이었는데, 율열 만나고 나선 자는 척 하며 미소 짓는 모습을 더 많이 본 듯....... 거기다 낮공 땐 율열이 미처 방 나서기도 전에 고개 슬쩍 들었다가 아직 안간 걸 보고 다시 후닥닥 도로 눕길래 실수인가? 싶어 앞열 관객들이 작게 터졌었는데, 밤공에서도 슬쩍 봤다가 도로 눕는 걸 보니 일부러 그런 듯...........

너의 이유 때 내내 고개 숙이고 있던 원영 진성이 "ㅎㅎㅎㅎ그때 생각나느냐"하며 고개를 들었는데, 그 얼굴에 흘러내린 눈물이 안쓰러웠는지, 열이가 갑자기 그 긴 팔을 쓰윽 올리더니 수건으로 그 눈물을 꼭꼭 눌러 훔쳐주더라......................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이러지 마라 열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주지도 않을 거면서 줄 것처럼 굴지 말라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앞날 때, 왕의 옷 걸치고는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멘붕온 열이도, 그 옷 걸쳐놓고 너무나 설레어하며 가만히 자기 배를 감싸던 원영진성도, 가만히 눈물 훔치던 운장어른도, 완전히 넋이 나간 듯 보이던 범사담도, 네 사람의 노래 합도 너무나!!! 좋았는데!!!!!!!!!!!!!!!!!!!!!!!!!!
하필이면 음악이 잦아들고 담이가 "여왕이 부르는 그 이름," 하는데 뒤에서 들리던 띠로로롱~띠로로롱~ 핸폰 벨소리..........-_-
내년까진 좀 심하다 싶고, 하반기 티켓팅하는 족족 망하길 빌어줄께......나는 관대하니깐^^!

율열의 버럭질은 이제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몰라 조마조마해........
"아무것도 강요하지 않고!!!!!!!!!!!!!!!!!!!!!!!! 담이와 함께 살게 해주겠다" 아놔.......이젠 담이와 진성으로도 모잘라 운장어르신에게도 버럭질하는 열이....미처 예상치 못했던 부분이라 더 깜놀했돠.................

관대 때 범사담이 열이 칼 얘기한 게 기억에 남아서, 오늘 절벽 위에서 운장 어른과 대치할 때 유심히 봤는데 말야...........
운장어른이 앞에 서서 "어디 좀 보자, ......그놈 솜씨가 좋구나"할 때 운장어른 얼굴을 바라보던 시선을 내리다가 운장어른 손에 쥔 열이 칼을 보곤 멈칫, 하더니 "따라 오너라"하며 돌아 내려갈 때까지 계속 그 칼을 바라보고 있더라............왜 저걸 어르신이.............이런 표정으로.............
아는 만큼 보인다더니......................풍전문을 nn번 돌았는데.......난 왜 이걸 오늘 처음 본 거신가............  

관대, 하니 생각나는군화....
떠나라, 정도 생각했다던 범사담의 답변 덕분에, 여왕이 비장하게 "니가 아니면, 니가 죽으면" 하는데, "니가 아니면, 니가 떠나면" 해야 할 것만 같아서 혼자 속으로 쳐웃었던 나님 애도요-_-;;
오늘 그 씬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던 장면이, "허나, 명심해야 할 것이다" 하며 칼 잡으려고 담이 옆에 앉기 전에 말야, 열이에게 줄 그 옷을 담이 앞에 휙 던져놓는 게 아니라, 그 와중에도 소중하게 차곡차곡 흩어지지 않게 놓더라..........여왕니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술에 취한 꿈 맆..............이거 어뜨카면 좋니..........................
이 장면에서 저렇게 다정하게, 조근조근 뒤에서 설득하는 율열한테 1절 끝날 때까지 꿋꿋하게 앞만 바라보며 "앞산도 못가 붙잡힐 거라며.."할 때서야 뒤돌아서던 담이가 참 대단하다 싶었는데, 오늘은 넓은 바다에, 작은 배를 띄우고, 금강산이나 백두산.........할 때부터 고개부터 서서히 열이 쪽으로 돌아가더니만, 어느 빈집에...부터는 몸 완전히 돌려서 절대 떨어지진 않는 눈물을 눈에 가득 담고는, 자기완 상반된 표정으로 환하게 웃으며 노래하는 열이 얼굴을 계속 바라보는데............그때 담이의 표정이......................아놔ㅠㅠㅠㅠㅠㅠㅠㅠ얘두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너에게 가는 길에서 무대 앞을 가로지르며 그 보따리를 둘둘 말아 가슴에 꼬옥 안고서는 너무나 설레는 표정으로 걸어가던 열이 표정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조명이 밝아지며 계단 위에 위태롭게 앉아 있던 원영진성이 열이 눈도 한번 제대로 못보며 일어나 비틀비틀 하며 "여기 신선들이 산다지" 대사 치는 목소리가 너무나도 불안정해서, 이제 대치씬 초반인데 벌써 이러시면 어뜨카냐며 혼자 쳐 울었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말............말............(이때 한껏 긴장하고 있었던 건 나뿐이 아니겠지-_-)......말....................." 차분하게 하길래 맘놓고 있었더니,
얼음이 뚝뚝 떨어질 것만 같은 목소리로 "담이에게도 이러셨습니까" 하니 멘붕온 진성이 "뭐라?"하는데 거따 대고 "대체 왜!!!!!!!!!!!!!!!!!!!!!!!!!!!!!!!!!!!!!!!" 아놔.............없던 애도 떨어질 판인데 코앞에 있던 진성 어쩔......................
유하진성과의 마지막 씬을 보며 저런 나쁜 시키..................이랬었는데, 오늘 보니 원영진성에겐 더하더라..........어떻게 거기서 더할 수가 있냐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가만히 돌아서선 "니가 아니면 니가 없으면" 울먹이며 바닥에 꿇어 엎드린 진성을 내려다 보고도 눈 하나 깜짝 안하던 율열 표정이 어찌나 자비가 없든지, 내가 다 오싹했는데, 그런 진성을 보며 칼 든 오른 어깨 한번 쓰윽 풀고, 목 한 번 쓰윽 돌리던 율열 때문에 나 멘_붕
이누마!!!!!!!!!!!!!!!!아기 때문에 죽이진 않는다며!!!!!!!!!!!!!!!!!!!!! 그게 안죽인다는 사람의 표정과 행동이냐!!!!!!!!!!!!!!!!!!!!!!!! 여왕 목 열 번은 치고도 남을 기세더라.......................................
게다가, 오늘은 여왕이 "다시" 하며 자기 팔 가만히 붙잡을 시간조차 안주더라............겨우 추스리며 고개도 못들고 "열아, 내 이름 좀 불러줄래?" 하며 "그 때처럼" 하며 한발 내딛을 찰라, 보란듯이 옷 휙 던지며 "담아", 하던 열이 때문에 그대로 얼음......돼버린 진성이 그 자리에서 더 가까이 가지 못하고 "다시" 하니, 칼 툭 떨어트리곤 자기가 한 발 다가서서 자기 허리 숙여서 굳이 고개 숙인 진성 얼굴 가까이 대고는 "담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시" 하는 진성 목소리는 이제 들리지도 않을 지경..................그래놓곤 "담아,"하며 무너져서 아이처럼 우는 열이도, 그거보곤 "하" 신음하듯 내뱉고 주저앉던 진성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니가 아니면, 니가 없으면............끝까지 울면서 부르던 열이 때문에 나도 쳐 울고 있었는데, 칼 내민 여왕 보고선 울면서 웃어 제끼던 율열 정신 상태도 여왕 못지않게 불안정해 보여서 또 오열..............밤의 남자 맆......"모든 건!!!!!!!!!!!!!!!!!!!!!!!!!!!!!!!!!!!!" 하며 또 한 번 예상치 못한 버럭질에 놀란 가슴 쓸어내리기도 전에, 진성 손 덥썩 잡더니만 "다 그대의 맘" 하며 진성 얼굴을 똑바로 쳐다보며, 좀 전까지 아이처럼 울던 그 눈물을 채 지우지도 못한 얼굴로 웃는 열이 때문에 멘_붕.............니가 내 옆에서 담이를 치워버린 결과가 이것이라고.........똑똑히 보라는 듯, 그렇게.........잔인하게, 웃더라............ㅇ<-<

앞씬이 워낙 무거워서인지, 마지막 담이의 세상에선 범사담이 부러 더 밝게 가는 것 같아................. 섭열 땐 여기서도 울컥 하던 담이를 더 많이 본 것 같은데, 요즘엔 이 씬에서 가장 편하게, 환하게 웃는 모습을 볼 수 있는 듯........
마저, 미쳐 볼까? 하고는 화답하는 열이 보며 어찌나 따뜻하게 웃어주곤 계단 쪽으로 내려가던지, 보던 내 맘도 따뜻해지더라.................

다 쓰고 나니 오늘도 길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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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0971 ㅃㅃㅃ) 왕세자 후기 [3] ㅇㅇ(182.209) 12.09.28 2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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