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들어가기 전에
난 이런 날씨가 정말 싫어..
비 올 거면 아예 확 오든지  아님 말든지
괜히 습도와 불쾌지수만 높이는..

2. 전체적으로 빵터지지는 않았지만-일부는 빵터지기도 했음
중박 이상가는 웃음을 선사했습니다
특히 유학생 시현민영씨..
난 미국 유학생일줄 알았는데...

3. 강원도 박훈 명준은
여전히 화해하지 못하고 왔음
뭐랄까...
하지만 설정은 좋았음
강원도 사투리 같으면서도 아닌 것 같기도 한...
서울에서 꽤 산 듯한 명준이...
아직 강원도 말투 못 버린 명준이...
피로연 끝나고
종태한테 한 대 얻어맞을 명준이....
이런 명준이는 재밌었음..
하지만 화해까지는..

4. 정표수환 가장 큰 활약
한라봉이 아닌 덴뿌라-부산 오뎅-로 변신함
경상도 사투리 착착 입에 맞음...
연기도 깨알같았음
특히 강북여상 칠인조 앞에서 카포에라 시전할 때...

5. 보강 종태는
영화 속 조폭들 전라도 사투리 흉내낸 듯한 느낌
뭔가 모잘랐음....
하지만 피로연 끝나고
명준이랑 수환이 집합시킬 것 같은 느낌...

6. 시헌 민영
대박....
난 미국 유학생으로 나올 줄 알았는데
만화 속 일본 고딩으로 변신해 나왔음
유관순 안중근 윤봉길 드립으로 시작해서...
한국말도 아닌 일본말도 아닌 대사들 섞어가며
보기에 따라서는 수학만 잘하는 자폐아 느낌도 났음
특히 어설픈 말로 기도할 때...
내가 하나님이라면 들어줘야 될 것 같은 분위기...
한국말 왜 이렇게 어려워 하면서 욕을 잘 함....

7. 시작하기 전
화개장터와 나도 모르는 뽕짝 나왔고
연출님 나와서 재밌게 봐달라고 함
내가 연출 보기는 이번이 처음...

8. 오늘은 뮤덕 곗날
여기 저기서
엉이 어쩌고 풍월주 캐스팅이 어쩌고...
나는 혼자 구경하고 왔음...

9. 못 본 분들 후회할지 몰라요
그리고
혹시 모레 표 자비로이 주실 분 없으신가요?
없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