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만에 가는 블퀘인지. 오랫만에 보니 반갑더라 ㅋㅋ
카드홀은 처음인데 무대 너비가 꽤 넓더군.
체감으로는 전자홀 너비랑 별 차이가 없는 것 같았어.
자리가 조금 앞열이었더니 시선따라다니느라 좀 바빴음.
무대와의 거리도 짧았지만 무대 안쪽 벽에 가까운 동선들이 있어서
아주 가깝다는 느낌은 또 안들더라.

대구 버전은 못보고 번점 상영회에서 최근에 영화를 다시 봤는데
대부분의 모티브와 대사가 차용되서 기억이 자연스럽게 이어졌어.

공개된 음원이랑 뮤비로 음원 예쁜건 알았는데 정말 하나같이 예쁘더라.
영화에 없는 유머러스한 부분-임기홍씨라던가 군대-도 그렇고
학생들이 어른들의 부조리함(?)을 비판하는 떼창 등등 뭔가 채우려는 노력은 많이한것같아.
벽도 그냥 벽이 아니라 금색 줄같은게 움직이며 이어지는-인연을 말하는 걸까?- 게 있고 조명도 많이 써.
근데 무대는 넓고 뭔가 채우려다보니 가끔 튀어.
학생떼창에서는 보지도 못한 싸가 생각나면서 오글오글-
내가 성장물을 싫어해서 더 그런 것일수도.

번점 작품 자체가 나한텐 좀 눈물스위치인것도 같고
본진이 울어도 안 우는데 이상하게 강필석이 오열하거나 울면 여지없이 울게됨.
낮공 본 친구는 휴지가 필요 없다고 했는데 안 꺼내놨으면 낭패볼뻔 ㅋㅋ
특히 마지막에 막 이후로… 뭐가 나올땐 ㅠㅠㅠㅠㅠㅠㅠㅠ

적당한 규모의 극장에서 약간 쳐내어 올리면 좋겠음.
인우가 엄청나게 많이 나오니 본인이 좋아할 인우 위주로 고르세여.
태희는 여리여리한 최유하도 좋을것같고
이정훈은 갤 평 보고 엄청 기대 안햇다가 생각보다 좋았는데
이막 솔로에서 음~~~
그러나 이건 우리 얀코도 만만찮을듯하다. 미안 ((((((((얀코)))))))))
섬주민들은 간혹 잠시 러시아 다녀올수 있는 장면들이 있으니 알아서 참으시오.
송상은은 안나 생각 안남. 그냥 매우 귀엽고 티없는 여고생이고
김성일은 현빈보다 대사가 두배쯤 많은 기분?
임기홍씨 넘 웃겨 그리고 몸을 많이 보여줌 ㅎㅎ

내가 나름 주변 영업 퀸인데 이건 모르겠다ㅋㅋㅋㅋ
암튼 나만 좋으면 됨 <-

a.k.a. 음음 혹은 유리아틴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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