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히 올해가 총체적 난국인거니
아님 원래 이런 극인거니

모촤도 굉장히 어떻게보면 굉장히 매니아가 많은
작품이잖아
난 어제 정말 순수하게 모촤 첫관극이었는데
보는 내내 진짜...
내가 ㅂㅅ이라 이 극이 이해가 안되는건지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했다

가사가 안들리는건 음향문제라지만
도대체가 들려도 극자체가 이해가 안가는건
내가 이해력 모지리 ㅂㅅ이라 그런건가?
아님 이거 번역이 문제야? 아님 연출?
아니면 그의 생애는 이미 잘알려져있으니까
알아서 중간은 메워서 이해하라는건가?
이거 겁나 철학적이라 이해를 못하나 내가?
콘스 캐릭터는 무슨 다중이야? 이게 뭔데 도대체?
아마데로 하고자하는 얘기가 뭔데? 의무? 책임? 천재성?
돼지꼬리는 거기서 왜 튀어나오는거니? 읭?
이거 뭐... 천재가 아니라 모지리 ㅂㅅ아님?

시작은 무슨 어린이극인줄 알았고
보면서 계속 뭔소리야라는 생각밖에 안들고
나중엔 지쳐서 그냥 스토리, 인물이해 뭐 이딴거 다 집어치우고
음악 감상했음
가사 존나 불친절한거에 지치더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 몬테나 잭, 엘리도 겁나 취향이 아니라
한번보고 한번으로 족하다 생각하고 덮었는데
그땐 이렇게까지 내가 ㅂㅅ인지
작품에 문제가 있는지에 대해 고민하진 않았던거 같은데...

원래 이런 작품이라면
나한테 모촤는 한번으로 족한 작품으로 분류된듯.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나...
여하튼 참... 공연보고 나오는데 평소와는 다른 의미로 착잡하드라...

그리고 결론은 배우가 아니라 작품이 나랑 안맞는거라고 느꼈음.
갤후기보면 다 배우들만 까는거 같아서
결론은 내가 ㅂㅅ인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