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공, 김우형-최유하-이재균
 어제 요정-미도-앵그리버드 페어 보고 꽂혀서 오늘도 다녀왔어!

 일단 우형인우.. 보면서 느낀건 전작에서 맡았던 배역의 '강한' 느낌이 은연중에 드러나. 
 그래서 감정 느끼고 표현하는 게 격동적임. 그게 서인우를 바라보는 배우의 새로운 해석인지
 아니면 필석인우와 비교했을 때 느끼는 관객 입장의 해석인건지 나도 나를 잘 모르겠지만 뭔가 미묘~
 특히 넘버할 때나 대사칠 때 굉장히 캉한 인우야. 
 근데 또 첫사랑에 두근거리거나 현빈이 때문에 고뇌할 때는 굉장히 여림. 그래서 대딩 시절 씬들 볼때
 공감이 많이 갔던게 남자 신입생들, 겉만 컸지 속은 아직 여리잖아. 그게 싱크로 쩔었음.
 그리고 뽕삘 생각보다 많이 안나! 그러나 소녀의 원래 창법이 바이브레이션인지라.. 
 +) 오늘 음량을 대폭 올린건지 인우 대사칠때, 노래할때 빵빵해서 듣기는 편했음.
 
 유하태희는.. 나 최유하 배우 인터뷰한거나, 관대한 거 보면 호감이 드는데.. 오늘 좀 싸웠음.
 일단 유하태희는 조용조용~ 처연해. (미도태희에 비해) 넘버나 대사할 때 목소리가 또랑또랑한 거 말곤
 태희의 당돌한 매력을 그다지 느낄 수 없었어. 그리고 넘버할 때, 완급 조절이 좀 부족해. 
 크게 불러서 기분좋은 게 아니라, 극 조용히 잘 따라가고 있는데 확! 몰입 안되게 함.
  
 그리고 이건 우형-유하 페어 전체의 문제인가? 필석-미도에 비해 케미가 안 살아..
 왜 인우가 태희를 사랑할 수 밖에 없었고, 태희가 인우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오늘은 많이 공감 못했다.
 이 페어에 필석인우나 미도태희가 껴야 뭔가 케미도 살고.. 그럴듯?
 필석-유하나 우형-미도.. 이런 식으로. 벗 내 최애페어는 필석-미도임♡ 

 얀코현빈.. 아니 재균현빈 ㅋㅋㅋㅋ (그리운 러시아..) 은 굿굿!
 확실히 정촤보다 성량이 작은데, 얀코는 감정이 참 좋아. 감수성 짙고 그림자가 잘 어울리는 현빈임.
 현빈이가 혼란스러워 하는 넘버 뭐지? 거기서 
 선생님의 슬픈 눈빛이 이상하게 느껴져. 단순하게 이거였다면 얀코는
 선생님의 슬픈 눈빛이 이상하게 느껴져.. 내 가슴도 너무 아파. 이 느낌.
 그리고 넘버 소화도 나름 잘했어! 삑얀코는 잊어도 될 듯..?
 +) 끝나고 나가는데 진짜 내 주위사람 다 얀코 칭찬하더라. 비주얼도 좋고 연기도 괜찮다고~
 +2) 우형시와의 케미 쏘쏘~ 내가 어제 진짜 태희바라기 필석인우를 만나고 와서 그런가? 이게 현빈이한테서 태희 모습을 발견하고 
 현빈일.. 사랑하게 된다는 건데; 인우가 잘 해줘야 케미도 산다는 걸 느낌. 필석-얀코 케미 쩔듯!

 그리고 성촤 ㅠㅠ 하 욕 진짜 찰지게 잘함.. "쒸봐!"
 재일이 매력터짐.. 욕 잘해서 매력 터져.. 그리고 진심 공교육체제를 비난하는 학생의 마음이 가득함 그래서 싱크로 쩔!

 ps1. 인우부인 넘버는 어제 볼땐 좀 그랬고.. 오늘은 짜증까지 났어; 이거 빼든가 해라
 잘자요 사랑하는 그대~ 이렇게 인우를 너무나 사랑하는 여자처럼 그려놨는데 나중에 인우보고 욕하는 거 보면
 인우를 정말 사랑했나? 싶어; 사랑했으니 그만큼 배신감 든다고 하기엔 저 아내넘버때 너무나 순정적인 모습이었어.

 ps2. 헤브니.. 어쩔꺼야..? 오늘 수치의 객석 보고 박대표는 한숨쉬었을거야.. 바굥호 대표님 제가 그 자리 하나 메꿔드리죠.. ((회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