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차 예전부터 보고 싶었는데다 학교할인이 가능해서 낮공으로 3층에서 보고 옴.
캐슷은 은차르트/바다/윤형렬..


일단은.. 오늘 참 많은 학교들이 단관와서.....여러 가지로 좀 괴롭게 하긴 했는데
(앞뒤옆 학생 관크^ㅠ^)
그래도 집중하려고 노력했지ㅋㅋ

먼저 무대 이쁘더라. 엄청 넓은 무대인데 별로 비어있는 느낌도 안나고 의상들도 화려해서
위에서 보니까 이쁘더라. 화려한 의상 입고 안무 하니까..
그리고 무엇보다 넘버들이 진짜 최고인 것 같아.. 난 내운명밖에 모르고 갔는데
마지막에 기억남았던건 나는나는음악ㅠㅠㅠㅠㅠ(커튼콜의 영향이 컸음ㅋㅋ)

줄거리는...내가 한번밖에 안봐서 그런건지 몰라도..그닥 탄탄한 느낌은 못받았음.
그냥 누나를 제외한 모든것들이 너무 모차르트를 괴롭히는 느낌이야ㅜㅜ
모차르트 아버지도... 솔직히 극장에서 볼때는 좀 이해가 안갔어.. 애를 사랑하는건지, 그냥 돈벌려고 하는건지..어느쪽인지 잘 모르겠더라고.
집에 와서 설명 읽어보니까 자신이 못다이룬꿈을 보상받고자 하는 심리도 있다던데...극을 보면서 그런거 전혀 못느꼈고..
나중엔 모차르트 포기하는거 보면서.. 저게 무슨 아빠야, 저건 비뚤어진 부성애도 아니고 그냥 애를 안사랑하는거야, 싶고..
그리고 모차르트한테 네가 엄마를 죽였어, 하는데 왜 그렇게 아버지가 말할 수 있는건지 설명좀 해주실 분..?ㅜㅜㅜㅜ
엄마는 병으로 돌아가신거 아냐..?ㅠ

주교도..왜 모차르트를 자신의 지배 하에 두려고 하는지에 대해 좀더 표현되었으면 좋겠고..
콘스탄체와 모차르트의 관계도 조금만 더 디테일하게 그려줬으면 했고..
남작부인은 모차르트보고 성인이 됐으면 알아서 결정하라고 빈에 오도록 꼬드겨놓고
모차르트 너무 나몰라라 방치하는 것 같았음........ㅋㅋㅋㅋ...

그리고 모차르트는 생각보다(?) 대본상 어린 것 같더라..
임태경시와 박은태시가 한다니까 그정도 나이(?)인줄 알았는데 성인이 된지 얼마 안된 나이..
근데 약간 파파보이 기질이 있는듯..............ㅋ..


러닝타임이 꽤나 긴 편인데 줄거리가 약한 것 같아 좀 아쉬웠음.
배우들 얘기를 하자면... 은차르트와 바다콘스가...뭔가 케미도 없고...어우러지는 느낌은 없었음.
형렬주교도..가사나 딕션이 알아듣기 어려웠고......
앙상블........은 종종 노래부를때 합이 잘 안맞는 것 같은 느낌이더라..?

은차르트랑 아마데가 좋았음.
아마데 탕옵 맞지? 귀염터짐ㅠㅠㅠㅠㅠㅠ 다른 후기에서 보았듯 커튼콜때 춤추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은차르트 심장에 살벌하게 펜 꽂을때가 몇분 전이었는데 그렇게 귀염터지게 춤추다니ㅜㅜㅜㅜㅜ
그리고 나는나는음악할때 함께 안무하는 것도...둘이 케미돋아서 엄마미소 짓게됨ㅠㅠㅠㅠ
은차와 탕아마데 땜에 한번 더 보고 싶음....ㅋㅋㅋㅋㅋㅋ


근데 앙상블이 잘 안들려... 은차르트 같이 노래하면 앙상블에 은촤 묻힐때도 있고..
내귀가 문젠지 뭐가 문젠지 모르겠다.

아, 궁금한게 있는데
아마데가 가지고 있는 소중한 박스 있자나.. 그게 뭐야? 그안에 뭐들었어?

내가 다양하고 심한 관크들을 겪어서 공연을 제대로 못 본 거일 수도 있어....
미리 얘기해둘게...ㅋ...


(+) 아 그리고 1막의 어느 대사에서 솜을 떠올렸었는데 까먹었다.. 톰의 대사랑 똑같은 모촤의 대사가 있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