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만차 자체첫공이었어...초대권으로 갔는데 2층 오른블럭 1열주드라. 무대랑 안멀어서 굿굿

서곡!!라만차 서곡이 좀 긴 편인거 맞지? 근데 맨오브라만차 둘시네아 알돈자 임파서블드림 연달아 연주하는데 넋이 나가겠드라구ㅠㅠㅠㅠㅠ특히 서곡 도입 빰 빠밤~~~~이부분 소름이 돋았음ㅠㅠㅠㅠㅠㅠㅠㅠ

홍 세르반테스랑 동키할배랑 구분이 잘 되어서 좋았엉ㅋㅋㅋ맨오브라만차에서 약간 잔망돋는 할뱈ㅋㅋㅋ 나는 낭~동키호텡~~~노래 진짜 굳굳굳

조돈자는 관극에 앞서 읽은 후기들과 느낌이 크게 다르지 않았던 것 같아. 일단 이뿨...병나발을 해도 이쁘고 천으로 겨를 닦아도 이쁘고ㅠㅠㅠ내가 오슷 요근래 계속 돌리는데 조돈자 키를 낮춰부르는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2막에서 알돈자는...처절하고 막 그렇드라고...노새끌이씬은 기분나쁘긴했지만 못볼정도는 아니었어 필요한 장면이긴 했으니깐..오히려 알돈자 넘버에서 더 마음이 아프더라.....

1막도 2막도 눈물뽑았는데 1막에서는 왜 울었는지도 모르겠어...그냥 동키가 임파서블드림 부르는데 눈물이 나 벅차올라...이걸 뭐라고 단정지어야 할 지도 모르겠음. 감동이라하기엔 뭔가 더 있는 것 같고..2막은 말이필요없다ㅠㅠ왜이리 날 울리시나요ㅠㅠㅠㅠㅠㅠ

극 끝나고나서 엄마는 감동적이고 돈키호테가 노래를 참 잘한다고 계속 그러셨음ㅋㅋ근데 나는 눈물 범ㅋ벅ㅋ

이 생각이 들더라 근데...왜 똑똑한 아홉살짜리 아이가 자기 하버드 갈거라고 하면 "그래 열심히 해서 좋은 데 가라~" 이러면서 똑똑한 열아홉살 학생이 자기 하버드 갈거라고 하면 "쟤 미친거 아냐?" 뭐 이러잖아. 한 살이라도 더 어릴 때 꿈좀 크게 꿔보는것도 좋은 것 같아...

아 그리고 이날 홍동키 실수있었짘ㅋㅋㅋㅋㅋ난 자체첫공이라 몰랐는데..둘시네아의 증표 실종되었다가 바닥에서 찾은 사건ㅋㅋㅋㅋㅋㅋ홍동키 미안....난 원래 그런건줄 알았어욬ㅋㅋㅋㅋ그 할배는 챙겨줘야햌ㅋㅋㅋㅋㅋ

마지막 세르반테스가 임파서블드림 부르던 그 표정이 아른아른하다~~~라만차는 좋은 극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