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라 있는 짤이 이것 뿐....

일단 커튼콜 고나리부터..
진짜 내 어이           없엌ㅋㅋ


앙상블 때 부터 일어나고 싶었는데 원체 소심해서 안절부절 못 했거든.

그러다가 법짹 등장하는 순간 어머 이건 일어나야해!!!! 하고 늦었지만 그때서야 자리에서 튕겨지듯 일어나서 그동안 참았던 익룡 소환했어.

나랑 비슷한 사람들 많있는지 여기저기서 익룡 소환 들리더라고... 거기에 용기 얻어서 막 더 소리지르고 박수치는데 뒤에서 누가 자꾸 의자 툭툭치면서 앉으세요!! 앉으세요!! 하더라?? 난 내가 잘못들은줄...ㅋ...

나중에 나오면서 같이간 친구한테 물어보니까 자기도 듣고 어이가 없었대ㅋㅋㅋㅋ..  
갤에서 저번에 커튼콜 이야기 나왔을 때 눈팅 하면서 우와... 저런 경우도 있나;; 싶었는데 실제로 당하니 세배 반쯤 더 어이가 음슴...


그리고 후기!
짹은 처음 봤는데 대박 좋더라ㅠ 캉한 회전문 스멜ㅠㅠㅠㅠㅠ
건더슨 완전 대박 내취향ㅠ 코카인 흡입하고 의자위에 늘어지는데 내 심장도 늘어지더라... 연기 세세한 디테일이 느무느무 좋았어ㅠㅠ 특히 폴리가 동전받고 다니엘이랑 들어갈때 건물 뒤에 숨어서 있던거..ㅠㅠ 그때 부터 내 눈물 또르르ㅠㅠㅠㅠㅠㅠ
건더슨이 하는 건짹이 정말대박레알느무 보고싶더라ㅠ 어떻게 잭을 했을까 궁금하고... 한 해라도 빨리 뮤덕질 시작하지않은 나를 셀프저격

법짹 사실 기대 안하고 갔는데 목소리 진짜 쩔더라;; 진짜 중후한 관현악기 같은 느낌이었어. 근데 그 목소리에 우와우와 하다가 후드 벗는순간 내 정신     없어. 머리도 머리인데 귀걸이에 그 라텍스 바지랑 상의 어쩔거야... 비쥬얼쇼크라는게 이런거구나.. 하는걸 느꼈음..ㅠㅠㅠ 그 외에는 연기도 노래도 좋았던거 같아. 오스트만 줄창들었을 땐 신짹 스타일이 좋았는데 법짹도 상당히 좋다... 다만 그 비쥬얼 때문에 법짹 볼라믄 2층이나 후방 가려구... (((((나)))))

그리고 엄다니엘! 오스트 들을 때도 그렇고 주변의 이야기도 그래서 엄청 기대했는데 기대만 못했던 느낌이었어. 오스트랑 무대랑 같을 순 없지만 어쩐지 무대에서 넘버 부르는 목소리가 오스트보다 좀 덜 시원하다고 해야하나? 지르다가 마는것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느낌이라서 아쉬웠음ㅠ 1 막에서 보는 내내 아; 유령이랑 같이해서 피곤한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 그치만 2막 마지막 내가 바로 잭 이후에선 숨도 못쉬었어. 진짜 지팡이 넘겨 받고 난 후의 그 똘끼 넘치는 눈빛과 표정;; 잊을 수가 없네;;

쏘냐 글로리아는 진짜... 말이 필요없더라... 넘버 듣는 내내 소름이.. 어휴; 목소리 진짜 대박 시원시원해서 듣는 내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어.
1막 바람과 함께.. 맞나?? 그거 부르는데 완전 사랑스러움ㅠㅠㅠㅠ 자전거 뒤에타고 다리 흔들며 지나가다 내리는데 진짜 예쁘더라ㅠㅠ 다니엘이 반한 이유를 알 것 같았어ㅠㅠ 팔랑팔랑 행복하게 돌아오는데 방에 있던 잭 보고 주저 앉는데 내 마음도 주저앉음ㅠㅠㅠ 소냐 글로리아 보는 내내 드는 회전문의 캉한 스멜..

그리고 폴리!!!! 아으아ㅏㅓㅓㅠㅠㅠ으아ㅏㅓㅠㅠㅠㅠ 내 눈물 다뽑아내고ㅠㅠㅠ 건더슨의 이 도시가 싫어 끝 부분에 '뭐든지-' 할 때부터 헉 했는데.. Aㅏ... 앤더슨 왜 폴리랑 헤어진거야ㅜㅠㅠ 폴리는 또 왜 앤더슨이랑 헤어진거야ㅠㅜ 아주 오래 전 얘기 에서 장미 머리에 꽂고 나 예뻐? 하는데 진짜 완전 예뻐보이면서 동시에 가슴저미더라ㅠㅠ 그리고 앤더슨이 건물 뒤로 숨은 후에 혼자서 한숨 처럼 갔다고 말하는 장면도 좋았고... 으으ㅠㅠㅠㅠ

앙상블은.. 어.. 내가 잭 자체를 처음봐서 그런지 좋았어! 다니엘 회상 장면에서 형사로 나오는 김상현씨 전에 삼총사에서 쥬샤크 하셨던 그분 맞나? 다른 앙상블 사이에 들어가 있어도 이상하게 눈에 들어오더라... 왜일까..:Q...

  다른 횽들 후기 보니까 중간에 마술씬은 원래 없었는데 생겼나보더라? 첫번째 마술씬은 솔직히 좀 필요 없어보였고 두번째 마술씬은 글로리아가 묶여있는게 너무... 써커스삘 나서 싫더라. 대신 글로리아 배 부분 거기 가려놓은 상자에서 여자 튀어나오는건 진짜 소름돋고 무서웠어; 깜짝 놀란 것도 아닌데 얼굴 비집고 나오는 순간 비명지를뻔...

오케스트라가 없었나? 개인적으로는 공연 직전에 오케스트라들 악기조율하는 소리 좋아하거든... 곧 공연 시작 된다는 생각에 두근두근해서. 근데 오늘은 그게 안들리더라구. mr 이었던거 같은데 미묘하게 박자가 밀리는 기분이라 오케인가? mr인가? 친구랑 내려오는 내내 그 이야기 했어.

오늘이 이틀째인걸로 알고있는데 걱정한 것 보다 훨씬 좋아서 완전 재미있게 보고왔어!! 내가 처음봐서 그런가? 안좋은점 보단 그냥 좋은것만 보이더라구.. 암전 많이 되는게 좀 아쉽긴 했는데 그건 어쩔 수 없나ㅜㅜㅜ 어쨌든 오늘 나오면서 또 보고싶어서 산책하다 결국 막공 티켓 잡아놨다ㅠㅠㅠ 이번달 진짜 식비 줄여야 할 판ㅠㅠㅠㅠㅠ 그러면서도 세미막공 표도 노리고 있다ㅠㅠㅠ 잭이 나한테 무슨 짓을 한거지ㅠㅠㅠㅠ 난 분명 잭더리퍼는 한 번만 보고 말려고 했는데!!!ㅠㅠㅠㅠ



*네줄요약 :
기립박수의 자유를 달라
건더슨 머리 좀!!!!!!
법짹 옷 좀!!!!!!
통장파산의 캉한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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