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열은 첨 앉아봤는데 자리 좋더라. 2열에선 시방 많았는데 1열은 그런것도 없이 잘보고 왔음.
양도해준 횽 감사.



오늘이 모촤 네번째였는데(이번에 올라온 모차가 내 자체첫공모차..)
난 오늘에서야 천재박스(?)가 극 맨 처음에 놓여져 있다는 것을 보았음.
오버츄어 곡 나오면서 모차르트 글자랑 깃펜에 조명 들어오고 나서
천재박스가 파란불빛 아래 쓸쓸하게 놓여 있는데.. 오버츄어부터 전율이 느껴지더라..
벌써부터 외롭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어.

오늘진짜 탕아마데 엄청 보다 왔네ㅋㅋㅋ 탕옵 표정도 보이고 너무 좋더라.
탕옵 깨알 디테일 왤게 좋음ㅠㅠ
천재박스 찾기 직전에 두리번거리면서 나무 사이로 돌아다니는 것도 좋고
나는나는음악때 은촤가 계속 찌를때 반응하다가 머리까지 만지니까 귀찮아서 반응 안하고 보지도 않다가
나중에 머리 헝클어졌을까봐 매만지는데 귀염터졌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운명을 피하고 싶어 때도 모촤 팔찌르는 씬에서 다른 아마데는 찌르자마자 바로 종이에 쓰던데
탕아마데는 사이를 두고 잠시 펜을 바라본 다음에 쓰는 그 디테일..자연스럽고 좋아ㅜㅜ
착각일 수도 있는데 그때 펜을 보면서 약간 무섭게 웃은 것 같아서..느낌있고 무서웠음..ㅋㅋㅋㅋㅋ
내운명때 딱 아마데랑 모차 아이컨텍하는 씬 있자나.. 거기서 탕옵 표정..ㄷㄷㄷ
진짜 무표정한데 눈빛이 강렬해서.........이래서 탕옵탕옵하는구나..ㄷㄷㄷ
근데 내운명 직전에 나는 자유다~~하고 딱 아마데랑 모촤가 만나잖아.
이때 아마데에게 조명을 색다르게 준다던지 해서 아마데가 좀더 무섭고 무겁게 다가왔으면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그래야 내운명 넘버가 더 자연스럽게 이어질듯..
2막에서는.. 콘스가 모촤한테 화나서 악보 보다가 버리는 씬에서 
탕아마데가 둘을 보고 있다가 시선이 버려지는 악보를 따라 자연스럽게 가더라. 그런 디테일이 너무 좋았음.

2막에서는..후반부가 좋았음..
은촤 연기가 내가 봤던 날 중 제일 좋았던듯.
아버지가 손을 뿌리치니까 손을 잡지도, 내리지도 못하는 움직임도 좋았고..
아버지~아버지~하고 파파랑 같이 노래하는 합도 굉장히 잘맞고 감정이 잘살더라.
아빠에게 주려고 아마데에게 천재박스 빼앗는 움직임도 뭔가 좀 절박해보이고 좋았어..
오늘은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 넘버보다 2막의 나는나는음악이 더 울컥하는 느낌이 있더라..
아마데가 모차 가슴 찌를때 나도 모르게 숨막혔음.. 아마데도 같이 자연스레 힘빠지며 죽고..탕아마데가 진짜 진리인듯..
무슨씬이었는지는 까먹었는데 앙상블이 노래하고 갈라지면서 은촤랑 탕아마데가 딱 등장하는 씬이 있었는데
그때 탕아마데 표정 겁나 무서웠...ㄷㄷㄷ


오늘 은촤 좋았어. 난 과거의 은언니를 잘 모르기 때문에 은촤 컨디션 같은거 잘 모르겠..ㅋㅋㅋ
어제보다는 클린했던것 같음.
진영콘스는 첨봤는데... 뭔가 존재감이 없는듯한..?(바다콘스 목소리가 워낙 튀어서 그른가..?)
바다콘스보다 대사나 연기가 낫긴한데... 잘 모르겠어... 바다콘스든 진영콘스든.. 나는 콘스를 잘 모르겠다...ㅋㅋㅋ..
(굳이 따지자면 진영콘스가 은촤랑 케미가 약간 더 있는 것 같아. 약간 더...)
형렬주교님은..진짜 멋있는데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두도시보다가 주교님 생각나는거 아닌가 모르겠네ㅋㅋㅋ
튼 윤주교님 목소리도 좋고.. 딕션은 내가 해탈했으니 괜차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열파파!!!!완전 좋아ㅠㅠㅠㅠ 오늘은 특히나 임난넬과도 은촤와도 노래가 잘 어우려졌던 것 같아.
쉬카네더.......(...)
황금별여사님은 오늘도 멋있고 좋았음. 난 황금별 여사님 캐릭터가 오늘 뭔가 좀 무서웠음...
앙상블은 두어곡 빼고는 짜증...났지만 넘버는 들을수록 좋은 것 같아..


커튼콜때야 비로소 탕옵이 미소짓는걸 볼 수 있었음ㅋㅋㅋㅋㅋ 탕옵 인사하니까 은촤 뒤에서 엄마미소 짓고ㅋㅋㅋㅋ
진짜 은촤랑 탕아마데는 케미가 갑인듯ㅠㅠㅠㅠㅠㅠㅠㅋㅋ
탕아마데가 왼쪽으로 인사하러 가는데 쉬카네더가 춤추라고 몸짓(?)하고ㅋㅋㅋ 그래서 탕아마데가 춤을 추셨음ㅋㅋㅋㅋ
그니까 쉬카네더랑 쉬카네더 옆에 계셨던(황금별여사님인가..?)여성분이 매우 좋아하심ㅋㅋㅋㅋ
탕아마데 중간으로 오면서 은촤랑 매우 즐겁게 하이파이브ㅋㅋㅋ
그리고 은촤가 탕 앞에다 붙잡고(?) 나는나는음악 부르자나~
그때 탕아마데가 손빼서 은촤 손을 덮어서 잡는데 둘이 다정돋고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ㅋㅋㅋ



쓰다보니 탕아마데 중심이네... 탕옵 보러 1열 한번 더 가야할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 올라올때 은촤탕아마데가 있을까...ㅠㅠㅠㅠ


모촤는 보면 볼수록 극이 더 이해가 되는 것 같아..
근데 파파는 왜 모촤를 버린(?)거야? 그게 너무 궁금함.
누나를 속였다고 하는데 뭘 속였는지 잘 모르겠고..
모촤가 교만해졌다고 생각한거야? 그랬다면 왜 그렇게 생각한거지?
아니면 파파가 모촤의 그림자가 되는 것 같아 싫었던건가..?

아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며 함께 행복해했다면 참 좋았을텐데..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