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번점 자체 첫공.......

굥호감성이 이런거였나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1막 딱 시작하는데....... 좌우랑 위로 막 열리면서 하늘배경 보이는데......

진짜 뭔가 확 오는거야..... 아 이건....... 회전문을 돌것 같은 캉한 예감.........

이러고 계속 보는데 색감, 무대, 연출, 넘버 다 완전 내취향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렇게 홀려서 1막 보고는 인터때 이렇게 좋은걸 망작이라는 평가에 주저하다 이제 본 날 후회하며..ㅜㅠ 

회전문을 또 뱅뱅 도는건가 ㅜㅜㅜ 돈 없어서 66% 할인이라는 말에 냉큼 질러논건데.... ㅜㅠㅠ

근데 너무 좋다...... 좋다..ㅜㅠ 이러다가 2막을 딱 봤는데......

2막에서 뭔가 삐그덕 거리기 시작하는거야... ㅡㅜ

배우들이 직접하는 슬로우모션도, 좀 뿜기긴했는데 그래도 연출 대박이다...:Q......이러면서 봤거든..?

여전히 무대,연출,넘버,색감 다 좋은데....... 뭔가 미묘....... ㅜㅜㅜㅜㅜㅜㅜ

그래서 다 보고 나니 이걸 회전문 돌아야 할지 말아야할지 판단이 안서는거...ㅡㅜ

오늘 소녀인우랑 싸워서 그런가......

1막때 진짜 막 풋풋하고 설레고 귀여워서 소녀인우로 돌아야겠다 ㅜㅜㅜㅜ 이랬는데

미도태희랑 듀엣들으니.... 둘 화음 안맞는거 같고.....ㅡㅜ

뮤비로 듣던 그 화음을 찾으려면 필석인우를 봐야하나 싶고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개취지만 2막에서도 별로였던거 같아..ㅡㅜ 잘한다 생각하며 봤는데 설득당하지는 않고 나옴...

그래서 찜찜한가...ㅜㅠ

무튼 한줄요약해보면... 번점 1막에선 취향직격이고 2막에선 좀 싸웠는데 회전문을 돌아야 하는가 말아야하는가.... ㅡㅜ

그래도 앙상블들이랑 다 옳다...ㅜㅜ 극 자체는 좀 다듬었으면 하긴 하는데 일단 나는 합격점 ㅜㅜㅜㅜㅜㅜㅜ

이런게 해븐 감성이라면.... 오디 농노 다음으로 해븐 농노 예약인가 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