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가 번점 마지막 공연이라고 해서
시험 하루 앞두고 다녀왔는데. 내가 나를 너무 과신했구나..
나한테 집중력이란???? 그게 뭐죠? 먹는건가요. 우걱우걱.

오늘 시험 보는데 어제 봤던 번점이 자꾸 겹치는거야.
오늘 시험 접수비 몇만원 날린 내 통장 애도드림..
순서는 상관없이.. 아니 이게 끝이 아닌거 같아..라고 말하는 인우얼굴....
아까워서 아껴보고 싶다고 인우 얼굴 가리는 태희 손가락....
왜 자기 앞에 다시 나타났냐며 맘에도 없는 모진 소리 하던 현빈이.....

문제 풀어야 하는데 자꾸 생각나서.. 읽었던 지문 또 읽고.. 다시 읽고..
처음부터 또 다시 읽고.. 멘_붕 @_@
어제 공연 보고 집에 와서 닥치고 잤어야 하는데..
집에와서 뒤늦게 영상 찾아보고 인터뷰 읽어보고 하다가 새벽에 잠들어서 졸리기도 하고.. 나님 저격ㅜㅜ

유하배우는 풍에서 한번 보긴 했는데. 매력있네. 목소리도 독특하고.
그래서 듀엣할때 목소리가 어우러지기 조금 힘든 목소리 톤이긴 한데.. 어제 소녀인우랑은 좋더라.
소녀인우도 좋았고. 영화에서 이병헌이 연기한 인우 좋아했었는데..
오.. 서서히 무너지는 그런 모습을 소녀인우가 잘 보여주더라. 정말 인우 같아서 너무 좋았어.
소호현빈이도 평범한 학생 같아서 좋았고. 오히려 여성스러운 현빈이가 아니라 좋았다. (그런데
영화에서 현빈이는 조금 싫었다. 느끼해ㅜㅜ)

시험 보고 나오면서 망했다는 생각이 몰려오면서..
시발...ㅜㅜ...했지만.. 공원 어플로 다음주 공연 예매..


미안해요 엄마.. 이런 덕후라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