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외국사는 갤런데..

이달 초부터 울동네에 위킷 북미 투어팀 공연하고 있거든

3주전쯤 공연보고 뭔가 좋긴좋은데 좀 아쉬운면도 있고...

여기 10년 살았지만 왤케 대사가 안들리는지;; 불어자막 같이 나와서 더 헤깔리기도해서 좀 짜증도 났었어

낼이 막공이라 오늘 볼까말까하다가 7열 중앙이 100불이 나왔길레 과감히 지름

결론은 넘 좋았음 ㅠㅠ

두번째라 그런지 안들리던 대사도 다 들리고 스토리도 다 이해되더라

Defying Gravity끝나고 기립나오고 No Good Deed도 뭔 내용인지 드뎌 이해 ㅋㅋㅋ

For Good에선 넘 슬퍼서 눈물이 다 나와 ㅠㅠ 

내가 혼자 우니까 옆에 할머니가 콜라잔 잡던 젖은 냅킨을 건네주대;;; 벙찌긴했지만 고마웠음 ㅎㅎ

아 그리고 여긴 음료반입은 되는데 얼음이랑 빨대는 안주더라 소리난다고 ㅋㅋ

여튼 공연 넘 좋아서 낼도 가야되나 말아야되나 고민중이야 ㅠ

맘같아선 지르고싶은데 오늘 공연갔더니 11월에 매리포핀스 들어온다고 홍보하더라고;; 그거도 봐야하는데...ㅠㅠ

아 글고 나도 내 안의 wicked을 오늘 발견했음

앞에 아저씨머리가 넘 커서 딱 정중앙을 가렸거던. 싹둑 잘라버리고 싶었어;;; 나 못됐지;;;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