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 내 번점 자체막공 ㅠㅠ 그마저도 난 저녁공 아니고 낮공만 보고 끝나서 슬퍼뒤지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이제 더이상 볼 수 없는 이 조합 이제 난 어떻게 살아야 하나요 엉엉엉 ㅠㅠ 어제 보고 오늘 봐서 걱정했는데 내 걱정 따위는 개나 줘버리라며ㅠㅠ 이게 어제와 같은 공연이 정말 맞나요ㅠㅠ? 오늘 체감시간이 진짜 1막 10분 2막 5분 ㅠㅠ 끝나지마 번점 ㅠㅠ 내 번점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번 지바고페어 공연 때는 내가 얀코 보느라 잠시 필석찡을 소홀(...)히 한 건 아니고 여튼 그랬더니 오늘 시작부터 필석찡 보는데 시선이 떨어지지를 않는다ㅠㅠ...이 하찮은 것이 감히 한눈을 팔아서 죄송합니다<-...흑흑 미물 주제에 요정님에게?!...아 쓰고나니 오글거린닼ㅋㅋ 여튼 오늘은 진짜 필석인우 얼굴만 봐도 눈물이 질질 나오는데 미치겠네ㅠㅠ 표정 하나하나가 진짜ㅠㅠ 그냥 인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우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우씨ㅠㅠ 엉엉 저랑 살아여ㅠㅠ 전 이제부터 인메희입니다...ㅠㅠ 아ㅠㅠ 생각만해도 가슴이 아려오네ㅠㅠ
아니 정말 공연 보는 내내 가슴이 지릿지릿 저릿저릿 아파오는거ㅠㅠ 숨도 제대로 못 쉬겠고ㅠㅠ 어휴ㅠㅠ 진짜 자체막공이라 더 슬펐나 봄 ㅠㅠ

1막에는 사실 대근이 선글라스가 떨어져서 ㅋㅋㅋ 같이 산에 올라 감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선글라스도 환생하나여?!...다행히 앞쪽에서는 산이 올라가니까 선글라스 안 보여서 다행이었는데 초반엔 어 저거 어떻게 하지 하고 멘붕 ㅋㅋㅋ 나중에 봉걸이가 의자 갖고 나오면서 주워서 가방에 넣은 듯...그러고보니 오늘 자전거도 말썽이라 필석인우 앉아있을 때 흔들거리기도 하고 ㅋㅋㅋ 아 웃는 모습 졸귀졸귀ㅠㅠ (영계 만나야지~ 할 때는 보조개까지 패여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좋으세여ㅠㅠ?!!) 에또 2막에서는 얀빈이가 멘붕 때 의자 막 내리쳤더니 의자 밑에 끼워놓은 그 하얀 것이 빠져가지곸ㅋㅋㅋ 우리 얀빈이 오늘 상남자였음 ㅠㅠ!!!

여튼 소품크리는 저녁공이 매우 심했나본데 낮공에도 소소하게 있었지만! 공연을 보는데 제게는 아무런 지장이 없었으요ㅠㅠ...




필석인우 : 오늘 그냥 내 심장 올킬. 산에 올라갔을 때 그 표정 하나하나 어휴ㅠㅠ 다 기억해두고 싶은데 그 다음 장면 보면 그 표정도 기억해야 하고 하나 보면 하나 휘발되는 내 뇌 때문에 미칠 것 같았다ㅠㅠ 하나하나 다 새겨두고 싶은데ㅠㅠ 엉엉. 그만큼 오늘 인우는 정말 좋았음. 감정도 극대화 되었고 다 아련아련하고 어휴ㅠㅠ 진짜 오늘은 안면몰수하고 인우찡만 핥았네여ㅠㅠ 1막에서는 로레알 귀엽고 2막에서는 로레알 안타깝고 ㅠㅠ 제일 좋았던 장면은, 부인 전화 받다가 태희 오면 바로 과거의 인우로 돌아가는 그 장면에서 표정만으로 현재와 과거가 싹 구분되는데 bbbbbbbbb...그리고 현빈이랑 혜주가 미술실에서 대화하는 장면 엿볼 때 손이 차네-대화 들을 때 그 흔들리던 눈빛도 잊을 수 없음...ㅠㅠ 오늘 '비난'에서는 고개 안 들고 울면서 노래해서 더 마음 아팠고ㅠㅠ 현빈이한테 기억 못하냐고 할 때도 더 애처로움 ㅠㅠ...아 그냥 사랑합니다 필석인우ㅠㅠ 우리 꼭 다시 만나요...약속했잖아ㅠ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미도태희 : 역시 미도태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태희가 자주 나오진 않지만 나오면 딱 분위기 달라져서 미도찡 공간으로 만들어줌 ㅜㅜ 혹시 들은적 있니 때도 정말 좋았고 여관씬에서도 애절애절 ㅠㅠ 둘이 안절부절 못하는 그 장면도 역시 이래야지 하는 마음 ㅠㅠ 초상화 그릴 때는 정말 귀여워서 보쌈하고 싶고ㅠㅠ 왈츠출 때는 눈 한 번 한 피하고 완전 밀당의 여왕...존나 짱임...언니 짱머거여....ㅠㅠ 그러나 저러나 미도태희 최강은 내가 너무 늦었지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그 대사 하나만으로도 왈칵 눈물 쏟게 만들어줌 ㅠㅠ 역시 사랑합니다 미도찡 ㅠㅠ 언니는 태희하고 전 메희하고 우리 또 세컨드써드 잘 살아여...ㅠㅠ



재균현빈 : 사실 1막에서는 오늘 현빈이가 좀 그냥 그랬음. 뭔가 달라졌는데 뭔지 모르겠고 그것보다 그런가봐에서 박자가 존나 쓰릴 ㅠㅠ 잠시 내가 불안해지면서ㅠㅠ 귀여운 건 귀여운거고 이건 아니잖아!? 했는데 2막에서 연기가ㅠㅠ!!!...아니 현빈이가 너무 상남자가 됨...그것만으로도 잠시 멘붕인데(혜주한테도 소리지르고 제일 놀란건 인우한테 선생님 이게 뭐에요 하는데 한 대 칠 기세ㅠㅠ!!! 오메 우리 얀코 상남자다잉 멋지다잉?!) 그럼에도 불구하고 엔딩씬에서 또 그냥 납득이 됨...근데 사실 현빈이 표정이 울고 있으니까 둘의 엔딩이 해피엔딩이 아닌 것 같긴해서 좀 그렇긴 하지만...그게 더 마음 아프기도 하고 뭐ㅠㅠ 눈물자국 있는 얼굴로 조그맣게 웃으면서 ㅠㅠ 둘이 손잡으니까 슬프긴 진짜 뒤지게 슬픔....
그런고로 얀빈이는 저번에 비해 노래에서 까먹고 연기에선 더 플러스 되어서 또 질량보존의 법칙...엔트로피?!... 아무튼 사랑합니다 우리 얀빈이...



그 외에는 재일이가 대사 꼬여서 이럴 때 지켜주는거 아니냐는 대사를 세 번에 걸쳐 뱉었던 것 기억에 남고 ㅋㅋㅋㅋ(하필 그 전에 정면으로 봤던 나는 한마리 새우젓이 되어 나에게 안 좋은 오오라가 나와서 그런건가 혼자 찔려했다<-...) 현빈이가 또 자전거에서 혜주야 하더니 뿅! 한 것도 기억에 남고...여관씬에서 평소보다 오래 뽀뽀하던 인우찡....전 야맹증임에도 불구하고 어두움을 물리치고 인우랑 태희 보고 있었으요...ㅠㅠㅋㅋㅋㅋㅋ


아무튼 2막 진짜 뭐만 해도 슬퍼서 오늘 몸이 부들부들 떨리고 기립했다가 앉는데 머리가 핑 돌더라ㅠㅠ...그러고보니 커튼콜 노래할 때는 앉아야 하는건가욬ㅋㅋ 사람들 주섬주섬 앉아서 일어나있다가 나도 앉는데 앞에서 배우들 보기엔 웃겼나 필석인우찡 웃고있던데 새우젓 주제에 잠시 또 쪽팔림 ㅋㅋㅋㅋㅋ 


그나저나 이거 어떻게 보내요ㅠㅠ 이제 어떻게 살아요 어디서 봐요ㅠㅠ  재연에 너그러운 해브니...이 조합으로 한 번만 더 올려주면 조케따 참 조케따ㅠㅠ 삼카홀이어도 좋으니 올려줘여ㅠㅠ 어디여도 좋아여 올려만 줘여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