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을 보러다니면 다닐수록 하우스팀의 비중이 정말 크게 느껴져.
물론 공연을 보러 가는거니까 공연 자체가 중요하지.
근데 공연을 보러 가는건 내가 행복하려고 가는건데 그 행복에 하우스팀의 역할이 크더란 말이지?
관극하다보면 간혹 별 감흥도 없고 그 공연이 그 공연같은 때도 있고 재미없는 날도 있고..
그럼에도 그런날 공연장 자체의 분위기가 좋으면 공연장에 있는 그 자체만으로도 위안을 받는단 말이야.
근데 그 분위기란게 하우스팀이 촥촥 잘 돌아갈때 형성되는거같아.

요즘 특히 그런 생각을 많이 하고 있었는데 오늘 정말 실감한게
사실 오늘 지연관객 됐는데ㅠㅠ 티켓팅부터 착석까지 어셔분들이 신속+상냥+피해 안주게 안내를 잘 해줘서야.
내 자리는 인터미션때 찾아가게 됐지만 어셔분들 덕에 난 맨 뒤에서 매우 행복하게 1막을 즐겼어.
만일 하우스팀이 상냥하지 않았거나, 신속 정확하지 못했거나, 다른 관객들에게 피해를 주면서 나를 안내했거나
뭐 하나라도 잘못됐어도 난 엄청 불편했을거라구. 
(신속 정확이라고 표현한건 어떤 상황에도 잘 대비하도록 미리 준비가 되어있다는 느낌? 그런거)
 
여튼 하우스팀은 소중합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