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노래 얘기 하다가 생각나서 잠안자고 또 이짓...
기억 안나는 부분은 좀 알려줘...


전반적으로 노래 부르는 사람이 메인 인격으로 나오고 코러스가 서브 인격 정도로 생각하고 씀.

#1.Trace U _ 본하 (우빈 코러스)
잊지못해 너를
숨길수 없어 알잖아~
오 time to Trace U 난 너를 잊지 못해

: 반전의 넘버. 가사도 처음 볼 때는 읭?, 오글오글 스러운 느낌이지만 재관람하면 여기서 부터가 복선인 가사들이 수두룩...

#1-2 우빈의 노래 _ 우빈
(다 쓰고 생각나서 걍 끼워 넣음...)
나는 너의 운명이야~

: 콘서트에서 우빈이 부르는 노랜데 소년이 나오는 촘 귀여운 노랜데 잘생각이 안나?

#2. 또라이 _ 본하, 우빈
너 진짜 미친거니 또라이
너도 마찬가지 또라이
누가 누굴보고 또라이
웃기는 소리하네 니가 정말 또라이
(퀴즈, 이 곡에 또라이는 몇번 나올까요?)

: 커튼콜 첫곡. 저게 혼자서 부르는 거라고 생각하면 소르미...지만 곡 자체는 씐나 씐나. 공연이 진행될 수록 또라이 모션이 추가 되는 듯. 곡의 백미는 또라이 또라이↗이↗↗↗

#3. 나를 부셔봐 _ 본하 (우빈 코러스)
나를 부셔봐 제발 부셔봐
세상은 내꺼! 세상은 내꺼!
사는게 지쳐도 세상은 내꺼야
멋지게 살아! 멋지게 살아!

: 본격 자뻑 넘버2222 이 곡에서 배우가 유도를 좀 한다~싶으면 바로 일어서서 ㅁㅊㄴ 소환하는 겁니다. 그리고 끝나면 바로 착석하면 됩니다ㅋㅋ커튼콜에도 또나옵니다...

#4. 어지러운 세상 _ 우빈, 본하
어지러운 세상 깊은 곳에
갇혀있는 날 꺼내줘
여기 내가 있어
내가 원하는 건 자유~

오늘 밤 이곳에서 우리 둘이 함께해

: 반전 넘버2. 초반에 부를땐 맑고 발랄해서 별 생각 없이 지나치나 마지막 멘붕에서 본하가 오열하며 부르는 걸 들으면...우빈 너....

#5. 아름다워 _ 본하 (우빈 코러스)
오 아름다워, 아름다워
(자세한 가사 좀...)

: 갠적으로 노래 자체로도 느낌 좋은 노래. 멜로디를 흥얼거리게 만듬. 사랑에 빠져서 본하가 이 노래부를때 우빈이 코러스 넣는데 표정이 본하랑 딴판...

#6. 반주없이 아름다워 rep. _ 우빈
: 아름다운 여잔 없어
그런 여잔 절대 없어

우빈의 경고...쯤 되려나. 처음 볼때랑 느낌이 딴판인 곡 중에 하나. 첨엔 그냥 장난치고 심하면 뭐 질투쯤으로 보이지만 사실 그런 여자가 정말 없다는 게 포인트.

#7. 매일 난 기다려 _ 본하
가녀린 흰 손목
한손에는 드바이의 앨범을 들고
계속 서성였지 (우빈)

새벽 1시 모두 미쳐가는 시간
새벽 2시 하나둘씩 취해가고
새벽 3시 시간이 안가네
새벽 3시 드럽게 안가네
새벽 4시 드디어 새벽 4시 새벽 4시

매일 난 기다려 내게로 오는 날
내 모든 걸 다 주고 싶어

: 설명의 노래...근데 노래 귀엽긔....
특히 시간 부분은 재밌다...그리고 여기서 첫 넘버에서 영상 배경인 4시를 넘어가지 않는 시계의 의미가 나타나기 시작...

#8. 태양에 눈이 멀어서 _ 우빈
밑도 끝도 어디에도 없는 세상
벗어나고 싶어
도망치고 싶어

태양에 눈이 멀어서 내일을 보지 못하네
별빛도 가라져 세상은 어둠속에
세상운 어둠속에

: 본하가 우빈에게 대신해달라고 하자 우빈이 앞에 나와서 부르는 노래. 거의 우빈 테마 같은 노래. 이 노랠 들으면 괜히 모든 비밀을 우빈이 떠안고 고통스러워 하고 있지 않았나는 생각이 들어. 그래서 마지막에 본하가 비밀을 알게되자 이 노래 후렴을 부름...

#9. 날 잡아줘 _ 본하
거친세상....
(가사가 기억에 없다...)

: 본하가 약먹고 우빈 퇴장 후 (기억이 일부 돌아와) 여자가 와서 부르는 노래. 커튼콜에도 부르는데 그땐 신나는데 본 공연에선 좀 애처롭달까...

#10. 살인 _ 우빈, 본하
어젯밤 새벽 네시 홍대 앞 클럽골목에서
여자가 실종되었다

: 역시 설명의 노래. 라지만 멜로디가 좋음
이때부터 우빈의 본격 흑화......

#11. 그 여잔 널 버렸어 _ 우빈, 본하
그 여자 죽었어?

그 여잔 널 버렸어
의지헐 곳 어디에도 없던
혼자선 감당할수 없는 니 삶의 무게감이
너를 또- 짓밟았어

: 알고보면 버렸다는 말이 다른 느낌으로 다가옴. 가사 자체도 차인 것과 엄마에게 버림받았다는 것 둘다 해석 가능하게 되어 있는듯. 

#12. 엄마 _ 우빈
정말 미안하다 정말 미안하다
(가사 기억 안나....)

: 여자의 정체...노래부를 때 우빈이 진짜 찢어지게 절규함...그리고 슬퍼...

#13. 본하
제발 눈을 떠요
난 아직 그대의 대답을 듣지 못했어요
(노래 안할거야~내가 할까?)
난 아냐

: 본하가 자기가 죽이지 않았다고 경찰 혹은 의사에게 하는 노래. 우빈이 본하에게 하라고 하는 게 죽이지 않았다고 말하게 하려고 일부러 도발하는 듯한 느낌. 그리고 노래하는 동안 잘 안보이지만 우빈 표정 ㅎㄷㄷ

#14. 내가 너야(짹~?) _ 우빈
물이 비친..얼굴 하나 (이 부분 알려줘ㅠ)
가사는 생략...

: 멘붕 2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한가?ㅋㅋ이 씬전에 우빈이 조끼 벗고 노래 후 둘다 천천히 같이 뒤 돌아서면 본하 의상의 물감 자국이 우빈으로 이어진 것처럼 보이게 됨. 둘은 한 사람ㅇㅇ

#15. Thorazine Seroquel Prolixin Risperdal _ 우빈,본하

: 약물 노래. 약은 전부 항정신병 치료제의 일종이고 정신분열증에도 모두 쓰이는 거. 정신병에서 나타나는 어떤 징후나 증상을 통제하기 위해 쓰인다는데 그것때문에 우빈이 이 약들은 우리의 정신을 복종시킨다 라고 하는 것 같기도. 
우빈이 약이름 반복할때 본하는 우빈의 솔로곡이던 태양에 눈이멀어서~와 내가 원하는 건 자유를 연결해서 부르는데 이부분이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거 같아. 마지막에 반주없이 두세마디 부르는 부분은 그냥 소름. 

#16. Trace U _ 우빈, 본하

마지막은 우빈이 앞에 나와서 부르고 뒤에서 본하가 코러스로 확실하게 두 인격의 변화를 확실하게 암시. 
그리고 관객은 멘붕. 

새삼 생각하지만 제목이나 노래가사가 의미삼장해...

제목은 그냥 아무렇게나 썼고
기억나는대로 쓴거라 틀린 부분있으면 알려주기ㅋㅋ
이젠 진짜 자야지

+ 노래가 중독되는 것을 보면 약빨고 작곡한게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