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번째 관람에 율용은 2번째

오늘 용용씨 엄청 잘한것 같은데 나만 그렇게 느끼는거 아니지?
엄-청 잘했음 . 내가 저번에 본게 9일이어서 그날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무진장 버벅댔거든.. 오늘은 그런거 하나도 없이 깔끔하게 잘했어

일주일만에 보는건데 대사랑 조명이랑 밴드 같은거 미묘하게 바뀐것 같은데 내가 다 캐치 못함 ㅠㅠ

너무 왼구역에 동선 치우친다는 후기를 읽었는지
용용씨 초반 솔로곡 할때 센터에서 부르다가 스텐딩 마이크 들고 오른구역 앞에 가서 노래 마무리함.

오늘 초반에 분위기 좀 이상했던 것 같아..
본하가 안녕하세요! 하면 보통 짝짝짝 나오고 두번째 안녕하세요! 하면 박수+함성 나오고 하는데
오늘은 세번째 안녕하세요 해도 반응이 별로 없더라..? 그래서 그랬는지 중간 기립 안함

여자 얘기 할때 나도 모르게 죽여버렸어.. 하는데 에코 들어가서 느낌 다르더라

웅씨에 비해서 용용씨가 싸한 느낌이 덜하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진짜 소름쫙쫙 돋더라. 이 공연 처음 볼 때 웅씨 만큼 소름돋았어.
그리고 목소리가 잘어울려 넘버랑. 여자 빙의 할때 진짜 잘하더라
너무 용용씨 칭찬만 해서 거슬릴지 모르지만 오늘은 진짜 잘했음..ㅋㅋ

컷콜때 촬영이 신경쓰였는지 율본하가 오늘은 제발 카메라 내려놓고 놀아보자고 사정하듯(..) 말해서
대부분 내려놨는데 중블 진짜 단관이니? 서로 인사하던데... 대포 들고 의지있게 찍더라.. 중블 통로석에는 캠코더 들고있고.
내가 다 민망했어
율리가 중간에 '계속 찍으시는 분들 계신데....... 좀 ... 그래요' 이렇게까지 하면 좀 넣어두지.. 내가 좀 그렇더라 ㅡㅡ

컷콜때 사이좋게 한쪽 통로씩 들어갔는데 중블 캠코더 진짜 인간적으로 통로 올땐 찍지 맙시다
관객 얼굴 다 나오잖아....


결론은 오늘 비도오고 춥고 시간도 애매해서 늦장부리다 갔는데 안갔으면 후회할뻔  . 공연 자체는 대만족 ㅜ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