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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도 안궁금해하겠지만 그래도 싸질러보는 명동 백스테이지 후기..(풍앓)

여기좋아(116.120) 2012.11.17 16:03:48
조회 467 추천 1 댓글 5


짤은 풍.. 풍.. 앓으며...
여기 공연장에 풍 조금 스케일 키우고 공사판무대안하고 진짜 운루돋게 운치있게 만들면 짱좋겠다고 생각함...
2층이 무대랑 진짜 레얼가까워...!! 굿좝.. 2층에서보면 열이방,3층에서보면 진성여왕방 멋찌게 내려다보이겠더라.. ㅠㅠ 

어제 갤 둘러보다가 보니 내일자 명동 백스테이지 무료양도가 떠있는데 아무도 안가져가길래 뭐징??? 이러다가
검색으로 백스테이지 탐방이 뭐하는거구나 이정도만 알아보고 손들어서 무료루 다녀옴..~
횽아 고마워용!! 덕분에 많이 배우고감~!!


난 명동예술극장 한여름밤의 꿈할때 딱 한번 가봤었는데
그냥 되게 다른 공연장이랑 동떨어진곳에 있네,외관 특이하다,음향깨끗,딱 중극장 스러운 무대+불편하지않은 의자에 만족만족하고 말았었거든

근데 오늘 가서 직접 자세히 보게되니 무척 신기하고 좋더라~~!

우선 객석1층에 앉아서 기획팀 담당자? 가 오늘 어떻게 진행될거라고 일정 간단하게 얘기해주고
무대감독 소개한뒤 인솔하는대로 무대뒷편,무대아래 리프트,오케피트..등등 기계장치,시설물 다 직접가서 눈으로 보고
무대장치 원리 같은거 설명듣고 무대감독와서 실제 작동시연도 해줘서 우왕~ 이럼서 봤당.

다시 객석으로 돌아와서 공연장에 소속된 음향,조명감독과 잠시 시간 가졌는데
명동극장의 음향시스템?설계와 조명을 어떻게 어디에 설치하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연극전용극장인만큼 소리가 잘 울리지않는거나 입체서라운드음향 원리 뭐 그런거두 건축과 관련지어 상세히 설명해주고
각자 분야에대해 궁금한거 자유롭게 물어보는 시간가진후!

위로 한층 더 올라가서 객석2층으로 올라가서 기획팀직원?분이 극장의 구조 샅샅이 훑어주며 명동극장 역사랑 이런거 다 말해주는데
지루하지않았던게 일반인들도 알아듣기 쉽게 풀어서 설명해주고 그래서~ 무척 좋았음~
역시 또 한번 질문타임 가졌는데 관계자들이 온건지? 각자 온 중년남성들이 여러 질문을 참 마니하더라~
뭐 명동극장의 정체성,대관 공연 하지않고 직접 제작해서 공연하는이유,앞으로 밟아나가야할 수순,지향하는 목표등등..

그후에 1층으로 가서 주연배우 분장실구경하고,샤워실도 살짝 보고왔닼ㅋㅋ~
지하로가서 연습실구경도 하고~ 배우들이 실제 공연할때 입는 옷도 있고, 소품도 있고 ..
(지금은 드바이에 있는 땀율리가 작년 동주앙때 입었던 옷도 있드라... 어... 이옷도 땀에 절었었겠지.. 축축... 어.. 
옷 안에 이름표 보고 그자리에서 ㅇㄻㄱ 소환할뻔...ㅋㅋㅋㅋㅋ )
오케피트랑 무대장치랑 연결되어있는 승강기? 그거있는 제일 아래층 기계실 이런곳도 다 보구...!!
아직 공연기간이 아니라서 깨끗하게 치워져있었어
그래서 그런가 무슨 박물관+체험관 온것같았음~!! 근데 이게 실제로 다 쓰는거라니 완죤 헠헠...

처음해보는 새로운 경험 굉장히 마니 하고왔고 유익했고 지루하지않았고 특히 직원들이 완죤 친절해서 더 좋았음...
재미가 있으니까 탐방 온 사람들 서로 다 모르는 사이여도 분위기도 대체로 훈훈했똬!!
원래 한시간 예정코스인데 사람들이 너무 열정적으로 질문하고 답해주고
그런 시간이 길어지는 바람에 40분정도 더 늦게끝나긴했지만 완전 귀한 체험 하고 가는것같아서 기분 굿좝ㅋㅋㅋ

이거 명례방프로젝트? 라고 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문화와 더 친숙해질수있도록? 도와주고 하는건데 
1인당 이처넌밖에 안하더라! 몇번씩 주기적으로 하는것같던데 다음 스케쥴이 언젠지 궁금하다.. 또 가고싶어..
앜 연뮤 회전문으로도 모자라 백스테이지까지 다시 오고싶고 ... 나란 덕후... 끈질긴 덕후....



ㅎㅈㅇㅇ)명동극장 사랑해요 나으 애정극장 등극(단차개념,음향개념,친절돋는스태프들,2층시야 완전 가깝고 좋음 등등..)
ㄷㅈㅇㅇ)평소에 무대 뒤에가 궁금했던 횽이나 이쪽 진로 생각하고있는 학생덕후들은 언능 다음꺼 잡아서 갔다오라!! 절대 후회안할듯..
ㅅㅈㅇㅇ)공연장 너무 개념차서 계속 여기에 내 애정극들 조금씩 손보면 올릴수없을까? 싶었다 ㅠㅠㅠㅠㅠ (ex.풍,모오락,왕세자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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