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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남기지 않으면 안될꺼 같은 벨텔후기

옆상(125.129) 2012.11.19 00:07:34
조회 1008 추천 0 댓글 15




범벨로 벨텔 회전문 돌고 있어~
갠적으로 가장 내 느낌의 벨텔에 가까웠거든~

16일에 아! 그래 이게 내가 책으로 본 베르테르다. 라고 느꼈는데...
오늘 너무 좋았어ㅠㅠㅠㅠㅠㅠ 지금도 생각하고 있으면 나도 모르게 울컥한다.

롯데를 처음보고 한눈에 반해버려 부르던 오. 롯데의
그 설레임 가득한 표정들.... 누군가를 사랑하는 그 순간만큼은 행복하다던 그의 말처럼
정말 행복해보였어......
알베르트가 돌아오고 약혼자의 존재를 알게 되었을때..
주춤주춤 뒷걸음치는데.... 그리고 뒤에서 혼자 내미는 꽃 한송이는 늘 슬프더라ㅠ

오늘의 최고는 돌부리였다고 생각해..
오르카에게 술한잔 달라며.. 세월만한 스승은 없다며
이야기를 꺼내기 시작하는 범베르의 디테일 매우 사랑하거든..
그냥 얘기하듯 툭 이야기를 시작하다가...
너무 아파요.. 부터 시작해서 마구 말이 쏟아져나오고 눈물도 쏟아져 나오면서
꽃다발을 품에 꽉 쥐어품으면서 말하는데....
진짜 내 가슴도 뚫어버린 기분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1막의 발길...
평소처럼 롯데를 배웅해... 웃으면서 노래하는데 목소리랑 눈은 울고 있다..
그리고 2층에서 무릎꿇고 엉엉 울더라ㅠㅠㅠㅠㅠㅠ

2막 시작에 롯데에게 쓰는 편지..
리본 들고 나오더라.. 필사적으로 롯데에게 맘을 전하지 않으면 클날꺼 처럼 그렇게 편지를 쓴다
리본을 품에 꼭 쥐고... 그리고 웃으면서 마지막에 사랑합니다... 라고 고백해..

번갯불과 알수가 없어..
베르테르가 왔다는 소식에 지우롯데 진짜 당황한 듯 했어... 그를 대면하는 걸 겁내하는 느낌..
글구 벨텔.. 총을 꺼내어들고 자기도 모르게 총구가 본인을 향해간다.
그리고 오늘은 유난히도 모든걸 쏟아내듯이 막 울분을 토해내듯이 한마디만 해달라고 하는데
진짜 왠지 엄청 강하고 절박한 느낌? 그래서 본인조차 그런 본인의 모습에 놀라서 총을 떨구는 거 같았어..
당분간 찾아오지 말아달라는 롯데의 말에 세상 다 잃은 거 같더라ㅠ

카인즈의 이젠 웃어달라며 자긴 괜찮고 행복하고 이제 자유롭다고.. 하는데
진짜 깨달음을 얻은 중생이 거기 있네..... 뎅한 표정으로... 카인즈의 말이 진리이고 자신의 운명인듯 받아들이는 거 같았어ㅠ

오시안의 시 역시 쏟아냄이 보였어.. 폭풍이 휘몰아치는 베르테르의 심정이 보이는 느낌...ㅠ
지우롯데랑 범베르 키스신 진짜 이쁘더라.. 이뻐서 눈물이 나더라구...
독백하는 벨텔.... 슬픈데 기뻐보였어..ㅠ

벨텔에게 총을 보낸후 처형 소리에 놀라 주저 앉은 롯데를 달래는 알베르트...
모든 걸 다 알고 있으니까.. 왠지 오늘은 롯데가 어젯밤의 일을 말로 꺼내면
롯데가 베르테르에게 가버릴꺼 같은 느낌을 받은 사람같았어..

그리고 마지막 발길..
정말 예쁘게 부른 발길이었다고 생각해..
롯데를 사랑하면서 괴로웠던 기억보다 롯데를 사랑했다는 그 자체의 행복을 품고 가는 사람같이
평온하게 미소짓더라.....


사실 8일날 범지우를 처음봤고 6열이었는데 진짜.... 좀 실망했었거든..
그런데 오늘 범지우에 또 6열... 엄청 걱정했어... 또 실망하게될까봐
그런데 오늘.. 다들 너무 좋은거야..ㅠㅠㅠㅠㅠ

사실 오케도 살짝 삐끗하고 앙상블은 뭐 답없기 마찬가지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하면 자꾸 눈물나오고 너무 울어서 머리도 아프고......
내가 글을 잘 못써서 오늘을 다 기억하고 제대로 기록할 수 없다는게 정말 한이다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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