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늘 이틀 연이어 관극에 관대에,,
체력은 죽겠는데 멘탈은 행복한데,,아프고,,,이머병,,,

그런데도 이 시간까지 잠못자고 이리 주절대는 이유는
오늘 관대때 쏭이 말한,,,'고든은 게이거든요',,,이 한마디때문,,,

난 원작도 못읽어봤고(만약 원작에 고든이 게이로 나온다면,,이 밑에 내 글은 무지에서 나오는 뻘글이니 스킵해죸ㅋ),,
횽들 가열차게 스터디하고 불판달릴때 뜨문뜨문 눈팅만 하고,,
극도 오늘로써 4번 본 반처르가르지만,,
저 말이,,난 왜케,,,,뭔가 찝찝하지,,

고든이 게이라고? 쏭의 뉘앙스는,,고든은 뼛속까지 게이라는 듯한 투로 얘기해서,,
먼가 뒷통수를 맞은듯한 기분이었어,,

난 고든에겐 프레이저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그게 게이라서 프레이저,,가 아니라,,그냥 프레이저라서 프레이저,,
9살때부터 19살때까지 고든의 세계에는 프레이저밖에 없다고 생각했는데,,

근데 딱 '게이'라고 표현을 들으니까,,진짜 뭔가 찝찝하다,
호모포비아적인 뜻이 아니라,,그냥,,,뭔가,,,그건 아닌거 같잖아 ㅠㅠ

고든은 어렸을떄부터 아버지의 폭력에 시달려왔던 애잖아,,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선 두려움이란걸 훨씬 더 크게 가지고 있었을텐데,,

그래서 그런 고든에겐 처음으로 자기에게 폭력이 아닌 따뜻한 체온을 전해준 프레이저가 유일했던 존재였을거 같은데,,
게이라는 표현을 들으니 고든이 아빠트라우마를 지닌채 자해하면서 이남자 저남자 떠돌면서 방황했을거 같은 망상이 들면서,,
그렇게 생각하니까 고든이 미친듯이 더 불쌍하게 느껴지고,,,
지금까지 내가 느꼈던 고든과는 한 이백만광년 다른 세계 사람같아서 말이야 ㅠ

게다가,,쏭고든은,,,뭔가 그래,,,그랬을지도 몰라,,하고 어떻게든 이해해보려 하겠지만,,
(사실 쏭고든 볼때마다,,풍기는 그 게이삘때문에 나랑 안맞아서 싸우고 있었는데ㅠㅠㅠㅠ)
현고든은,,,,,,,,,,,,현고든은,,,,,,,,,,,,현고든이 게이라고???
그 암것도 모르는, 쓸데없이 지조돋는!! 니트티 하나 못끌어내리게 하는 무협조 그 현고든이,,,게이라고???
내 머리로는 도저히 납득이 안하는 캐릭이야 ㅠㅠ


글고 오늘 관대내내 프레이저에서 못빠져나오는 동프보다보니까,,,
동프는 유독 컷콜때 감정선이 나날이 깊어지고,,문프보다 디테일도 쩔고 하는게,,
안그래도,,커튼콜은 네 캐릭터가 어떤 상황에 처해진걸까,,
어떤횽은 사후세계인거 같다고도 하고,,그저 행복한 넷의 상상씬인거 같기도 하고,,
그게 궁금했는데,,동프뿐만이 아니라 네 배우한테 꼭 물어보고 싶었어,,
커튼콜을 제각각 어떻게 해석하고 연기하는지,,ㅠ
가끔보면 폴이 프레이저에게서 멀어지려는 고든 떠밀어서 프레이저한테 돌려놓고 막 그러자나 ㅠㅠ
그리고 마지막 엔딩포즈에는 혹시 어떤 의도가 있는건지,,,

흑흑,,쓰다보니 존트 뭔소리야 이게 ㅠㅠㅠㅠ 정리가 안댄다
그냥,,,막공때 2시간 관대 합시다 악어싀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