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다깨니 잠도안오고해서 뮤지컬동영상보는데 다카라즈카 엘리 96년도꺼를 봤음 넘버별로 끊어서 본적은 있어도 풀로 커튼콜까지 본건 처음이었음...개취로 난 다카취향 아니지만 너무 심심해서 그냥 봤음
역시나.. 난 다카취향 아니더라..특히 96년도란걸 감안해도 너무 촌티나...  반주도좀...나 순간 세일러문이 떠올랐음..96년..딱 세일러문 시즌이구나..그땐 내가 연뮤라는것도 모르는 순진한 세일러문덕이었겠구나.. 왜 얘기가 이쪽으로 빠진지 모르겠지만 암튼 특히 그 다카 추가넘버 사랑과 죽음의 론도가 특히 세일러문을 계속 떠올리게 만들더라..그리고 개인적으로 넘버 안좋은데 계속 나오고..아마 다카엘리 대표곡인거 같음..그리고 물론 남주톱 전통에따라 토트를 주인공으로 각색한건 좋다이거야..근데 각색이 좀 과하게 느껴졌음..그리고 토트 부담스러워..목소리는 왜케 깔고.. 엘리도 진성 가성 가성도 듣기싫은 가성을 왔다갔다가며 아무생각없이 ...을 느끼게해주었음.. 얼굴은 오목조목 귀엽게생겼더라 근디 그래서 루돌프랑 있을때 엄마처럼 느껴지질않았음..
그리고 난 다카 커튼콜을 처음 봤는데.... 가요무대보는줄... 넘버 탬포들빠르게 부르는데 다 트롯이야....... 역시 다카는 나랑은 아니구나를 다시느낀 뜻깊은 새벽이었다ㅋㅋ
자 그리고 토호 엘리  난 토호는 빈판 버전을 하겠지 생각했는데 이것도 다카버전을 기본으로하고일본문화를 뺀거네..음..토호 엘리도그닥..그리고 그 유이치로 아저씬가..약주하시고 노래부르는듯한 그 아저씨..솔직히 이젠 모든 역을 후배들에게좀 물려줬음좋겠다..부담스럽고 이상하고..왜 이노우에 요시오와 토호뮤지컬 캐스팅 쌍벽을 이루는지 모르겠음..개인적으로 이노우에는 얼굴 목소리 다 좋아함.....요즘은 예전같지는 않다만... 무튼 토호도 엘리는 별로였어ㅜ
그리고 개인적으로 일본뮤지컬번역은 좀...일본어를 하던지 원어를 쓰던지 하나만 했으면 좋겠다 가사중간에 계속 원어가 튀어나오고 근데 발음은 또 혀 안돌아가고.. 진짜 애정작품 어디가서 망가지는거 싫어하는데 일본은 시키에서 좋은작품 다 가져가 공연했음 좋겠다 그나마 거기가 원작 훼손안하고 동영상 오슷같은것도 잘 푸는듯..
아침부터 글이 너무길었네 ㅁㅇ횽들 새벽에 쓴 개취가 가득한 ㅃ후기였어..근데 왠지 연뮤를 보고나면 후기를 쓰는게 버릇이되어 써야할것만 같았어... 결론 역시 뮤지컬은 우리나라가 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