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와 진짜 살다 살다 이런 꿈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고로 나 오늘이 두번째 관극임. 저번주에 자체첫공.

꿈에서 내가 (오늘이었나봐) 대학로 가려고 나왔어.

근데 너무 시간이 이른거야. 세시간 정도? 그래서 정류장 근처 카페 갔는데 고딩 동창들을 만남. 몇마디 떠듬.

그리고 시간을 확인해보니 웬ㅋㅋㅋㅋㅋㅋㅋ공연 삼십분전ㅋㅋㅋㅋㅋㅋㅋ
졸라 당황해서 인사고 뭐고 걍 뛰쳐왔는데 비가 내려;;;

우산이 있을리가 없지 막무가내로 택시잡고 대학로 삼십분 내에 가냐고 했더니 간대네? 탔지.

근데ㅋㅋㅋㅋㅋ졸라 꿈의 특성상 축지법을 썼나봐 택시 타자마자 8분전이라 놀래서 못가겠다ㅠㅠ하고 내렸는데 아트원 앞..

ㅕ여튼 들어갔는데 .. 나 무슨 대극장 온 줄.

미친 너무 광활한거야.

무대가 다 바뀌어있고 뭣보다 용바위ㅋㅋㅋㅋㅋㅋㅋ언덕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리에 앉아서 용바위 보는데 무슨 높이가 한 십미터 되는 줄 알았다.

떨어지며 진짜 주글 높이였음.

당황해서 막 두리번 대는데 뭔가 내자리가 너무 먼거야. (나 E열이었거든)

그래서 막 내 자리 찾아 앞으로 가는데 머글임이 분명한 내 친구들이 곳곳에 포진해있는거야.

무서워서 일단 자리에 앉았는데

왜이렇게 객석에 수치심이 뚝뚝..

은 진짜 대극장이었음. 아람누리 일쩜오배 정도의 광활함.

여튼 공연 시작됐는데...

쏭고든이 해맑게 웃으면서 두발뛰기로 들어오더니 해맑은 대사를 치고

나머지 세명(꿈 막판이라 누구누구였는지 안보였음)이 더 해맑게 입모아 대사치고

이거 딩동댕 유치원인가 설마???

하면서 깼다.

도대체 이 꿈 뭐냐.

무튼 나는 진짜 자석 보러 준비 시작해야지...아 근데 이 요상시런 기분은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