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듯이 뛰면서 반쯤 고장난 카메라로 사진을 찍는다는게 정말 어려운 일임을 새삼 깨달았고....
퀄리티는 좀 별로지만 그래도 쏭언니의 귀환을 감상하며 ㅠㅠㅠㅠㅠㅠㅠ

긴후기 쓸 엄두 안나서 짧게만 끄적여보자면..
쏭언니 사진만 갸루상이 아니라 진짜 브이라인이더라고.
근데 옆에 전광판?으로 잡아주는게 워낙 HD모공화질이라 쌩눈으로 보는것보다는 다소 음... ((쏭))
캔디 가발 좀 찌그러져서 요상했지만 그래도 컬리컬리.
중앙 통로로 등장했고 초반에 무슨 조증환자처럼 혼자 꺅꺅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랜만에 헤드윅 하는데다가 4000석 평전에서 공연해서 들뜬건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깜짝이야.....
예전버전 (2008?9?년도) 연출을 대극장 입맛에 살짝 살짝 자가튜닝한 무대였고
메이크업이야 여러장의 셀카로 선공개됐었지만 역시나 이뻤어.

쏭언니 넘버 와 bbbbb 특히 오리진이랑 미드나잇.............................
꽤 오랜만에 쏭언니로 돌아왔는데도 그 퇴폐미(...)는 여전했음.
카워시는 머글로 추정되는 사람한테 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안츠학 랜덤넘버 참신하니 좋더라! 가사는 좀 적응 안됐지만...
랜덤넘버 끝나고 쏭언니가 지랄지랄하고 안츠학 코너 복귀해서 나는 여자 마저 부르는 식으로~
2막(?)에 긴 생머리 가발..... 그리고 내 다리 눈감아.....
무대 보면 지방 공연처럼 좀 안쪽에 한단 넣어서 주 무대?로 사용했고
카워시할때나 토미때는 앞으로 나와서.. 위키드 불러줄 때 객석으로 내려가는 계단에 걸터앉아서 불러줌.
손수건 가져가라고 내 팔은 가제트팔이 아니에요 이런 드립 쳤고 ㅋㅋㅋ
토마토씬도 굿... 그리고 예전연출에서 내가 아끼는 실버크로스 그리는거 ㅠㅠㅠㅠㅠㅠ
머리 쫙쫙 밀더니 이마에 하얀 십자가 뙇 뙇 그려내는거 좋아......
그리고 쏭드윅하면 뭐니뭐니해도 미드나잇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다들 손 번쩍번쩍!!!!!!
안츠학 롱그리프트나 미드나잇 마무리나 전부다 목상태도 깔끔하고 힘있고 딱 이상적인 안츠학 보컬이었어 ㅠㅠㅠㅠ
아참 밴드는 쭌음감 창용야첵 밍키드럼 준희기타! 귀호강 눈호강 제대로했네...

앵콜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전 심야 앵콜 그대로 광란의 락앤롤 ㅋㅋㅋㅋㅋ
좀 쌀쌀했는지 모피 주섬주섬 챙겨입고 돌아다니다가 다시 벗어제끼고 앵콜 메들리는 그대로.
앵콜 멘트 비스무레하게 경희사이버신입생들 입학 축하한다고 그리고 헤드헤즈들! 하면서 덕후들 챙겨줬어

쏭드윅 다시는 안할 것 같긴 한데.. 그래도 했으면 좋겠다는게 덕후의 끝없는 욕심
쏭언니 '13 헤드윅 컴백해줘요 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경사대한테 무지 감사함 이런 행사 벌여줘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는 보지못할꺼라 생각했던 캐슷을............... 비록 치열한 경쟁과 험난한 선착순 여정이 있었지만 무료로 보게해주고...

사진은 여기서만 보고..... 혹여 원한다면 개인소장까지만....

ps. 헤드윅 리뷰북 기다리는 횽들, 늦어져서 미안. 빨리빨리 작업끝낼게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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