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르고 벼르던 루돌프를 드디어 보고왔어ㅠㅠ
무대 말많길래 어떤가 했더니 기대를 안해서그런가 괜찮았어.
근데 계단송에서 단상ㅋㅋㅋㅋ놀이동산느낌나(((나)))
루돌프 침대도 별로 안고급스러워보이고..ㅠ
의상...마리 의상은 다 예쁘던데 라뤼시 보라색이 너무 정직한 보라색이어서 놀랬어.스테파니도 너무 정직한 파란색ㅠㅠ
그래도 제일 충격인건 루돌프 하얀내복......아......

은돌프는 모촤 초연 이후 처음 보는건데 그때보다 목소리가 좀 더 안정된 것 같았어.
노래 시원시원하게 질러주는거랑 술집씬에서 남들 놀때 혼자 고뇌하는 표정 좋더라구ㅇㅇ
유하마리는 엄청 까여서 걱정했지만 애정배우라서 보러갔는데
모오락때보다 목소리가 더 날카로워졌다고 해야되나? 여전히 청아하긴한데 날카로운느낌...
알수없는 그곳으로는.....후반부만 빼면 괜찮았던것같아 좀 묻히긴 하더라ㅠㅠㅠ
근데 예쁘긴 진짜 예뻐 등장하는순간 내가 사랑에 빠질뻔ㅋㅋㅋㅋ얼굴도 완전 작고ㄷㄷ
소녀 자살씬 전이랑 계단송이랑 등등 깨알 표정연기 귀엽더라ㅋㅋ
신문사에서 루돌프가 답변 지금해도되나요?
하는데 완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광고랑 은돒 번갈아보면서
아니 왕자님이 왜 답변을....이 광고...무슨....
하다가 딱 멈추고 줄리어스 펠릭스??!!하는데 짱 귀여웠음ㅋㅋㅋ
휘타페! 휘배우는 처음인데 기대한만큼 잘하더라.
루돌프 깔아내릴때마다 은돌프가 너무 불쌍한데 휘타페 표정이 너무 좋았어ㅋㅋ
루돌프를 싫어하는 티를 완전 팍팍내는 수상님ㅇㅇ젊고 야망에 찬 느낌이라 좋았어
내 손안의 세상 카리스마 퍽발ㅋ
한라리쉬는....
첨에 연습실 영상 떴을때 신라뤼시랑 쩔길래 신라뤼시 너무 기대해서그런가
증오와 욕망이 많이 아쉬웠음ㅠ
그래도 마리 정말 소중하게 생각하는거랑
루돌프 진심으로 걱정하고 이해해주는 모습이 보여서 좋았어.
나이차이 별로 안나는 쿨하고 부드러운 이모느낌?
오스테파니ㅠㅠㅠ이분 사진발 안받는듯ㅠㅠ
첨에 등장할때 사진보다 한참 예뻐서 놀랐어.
노래도 카랑카랑 잘 하고ㅇㅇ
성당에서 마리가 루돌프 사랑한다니까
난!! 그이랑 살아, 하는데ㅠㅠ
마리가 당당해게 난 그이를 사랑해요! 하길래 난!!하고 바로 받아치긴 했지만
뱉고나니 뭘 말할지 모르겠는거야ㅇㅇ
사랑하는게 아니라 필요한거고, 자긴 루돌프랑 관련해서 당당할건 공식 아내란거밖에 없는거.
내세울게 그거뿐이라 저말 한것같아서 너무 불쌍했음ㅠㅠ
또 난!!한 다음에 말문 막히고 당황+슬픔+체념섞인 표정짓고 겨우겨우 그이랑 살아, 하는데
스테파니가 너무 이해해되고 불쌍했어ㅠㅠ
그순간만큼은 마리 나쁜냔ㅇㅇ

의외로 인상깊었던건 술집여자 미치.
첨엔 뭐야 저여자는, 했는데
루돒 자살시도 막는거에서 어?했어.
완전 당황하고 무섭지만 냉정하게 진정시키고
총 휙 빼앗는데 낚아채는 순간 표정이ㄷㄷ
냉정함+침착함이 무너지고 놀람+걱정+안도가 확 묻어나는데 와ㄷㄷㄷ
낚아채서 뒤로 갈때도 계속 불안하고 걱정되는 표정으로 루돌프 바라보고.
계단송때 있길래 또 깜짝 놀랐어.
연설하는거 바라보는데 그 표정이ㅠㅠ내가 어휘력이 달려서 표현을 못하겠는데ㅠㅠㅠ
그순간엔 마리보다 미치가 더 와닿았어.
미치역 맡은 여앙상블분 사랑합니다ㅠㅠ

아 깨알 웃겼던건ㅋㅋㅋㅋㅋ
유하마리가 아침에 나 가야돼,하고 나와서 옷입으려고 딱 섰는데 순간 휘청하면서
엄마야! 이런거야ㅋㅋㅋㅋㅋ
실수였나봐 둘다 빵터지더라고ㅋㅋㅋ
근데 더 웃겼던건ㅋㅋㅋㅋ
유하마리가 다시 가야돼,하니까 은돌프가
엄마 찾으러?
ㅋㅋㅋㅋㅋㅋㅋ관객들 빵터지고 둘다 다시 터짐ㅋㅋㅋㅋㅋㅋ애드립 맞지?ㅋㅋㅋㅋ

내가 공연을 여기 횽들에 비해 많이 안보러다니고
은최 둘다 애정배우라서 엄청 주관적이긴 한데
나한텐 완전 좋은 공연었어ㅠㅠㅠ
커튼콜만 찍게해줬으면 더 좋았을텐데ㅠㅠㅠㅠ

그래서 엄대표님
루돒 재연이 언제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