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번을 류옥임만 보다가 지난 수요일 캐슷 변경 크리로 류옥킴 보고
 오늘은 오랜만에 류신킴.

 킴나 멍~ 하는 거 나만 귀엽니?
 연기 중간 중간 멍~ 한 표정 진짜 어리고 어리숙해 보여서 귀엽더라.
 모호오오오오오르겠어효오오~~~ 하는 것도 너무 귀엽고
 벤한테 말할때 조개껍쥐일~ 발음도 귀엽고
 막쉼! 부르는 것도 귀엽고 막심한테 안길때 까치발도 귀염귀염~
 건지면 내꺼 (미얀 넘버 제목 모르겠어) 할때 나무상자 탁! 칠때도
 귓가에 손 가져다 대면서 움찔 놀라는 거 귀엽고
 그냥 뭔가 계속 엄마 미소 지으면서 봤다 (킴나 나보다 언닌데;;;;;)

임나도 좋은데
난 킴나가 확실히 더 취향인 가봐.
맘마미아 소피나 미사공 킴, 루돌프 마리도 다 보경킴이 좋았거든.


 류막심은 수요일이 더 나았던 듯.
 오늘은 놀라운 평범함이나 하루 또 하루에서 뭔가 엇박 타는 것 같기도 하고
 음정도 살짝 쓰릴, 결국 신이여에서도 목소리 한 번 뒤집어 주시고.
 그래도 칼날송은 오늘 진짜 최고.
 류베카 연기하면서 짜증 샤우팅 << 이거 애드립이지?
 오늘 처음 들어보는 것 같은데 나 오늘 오블에 앉아있던터라
 그 때 진짜 움찔하드라.
 표정이나 손짓, 몸짓 모든 게 다 칼날송에 엄청 몰입하게 만들더라고.
 물론 마지막에 그 미~소~~~~~~~ 할때 
 뭔가 소리 뒤집어질까 하는 쓰릴함은 피할 수 없었지만...그래도 만족!

그리고 신댄!!

아~ 최근 몇번을 계속 옥만 봐서
뭔가 첫 등장때는 살짝 심심한 느낌이 들었거든.
옥은 도대체 무얼 바라고~ 라면 휘몰아치듯이 부르는 반면
신은 도대체 무.얼. 바.라.고. 정박으로 또박또박 부르는 편이잖아.

근데 난초송에서부터 가슴이 아릿아릿.
옥보다 기교 없이 담백하게 부르시고
확 지르기 보다 그냥 감정이 고조되는 느낌으로 고음이 쭉 뻗어 올라가는데
물론 두 사람의 해석이 달라서 그렇겠지만
난 신댄버스 해석이 더 맘에 들었어.
옥을 보면서 조금은 과장되게 느껴졌던 부분에 대한 아쉬움이 해소되는 느낌.
대사도 옥이랑 부분부분 다르던데
드레스 얘기 하면서 둘 만의 비밀로 하자고 할때
옥은 비밀이 새 나가는 일은 없을거라고 하는데
신은 그냥 의미심장하게 웃었던 것 같던데 그렇게 그냥 간결하게 넘어가는 부분들이
더 댄버스부인답게 느껴졌어.
옥이 잘못 주무셨나요 하는 것보다 신이 잘, 못주무셨나요. 하는 등의 차이점은
이미 많은 횽들이 말했던 부분이지만,
늘, 저 옥댄의 저 대사가 아쉬웠던 1인으로써 오늘 신댄을 보고 진짜
여러모로 갈증 해소 확실히 된 것 같다.

암이었단 사실을 알고
오열하면서 노래 부를때나
나중에 불 지르면서
옥댄보다 훨씬 덜 지르시는 것 같았는데도
더 맘이 짠하고 소름 돋는 건 뭐니?
그런 게 연륜이라는 건가?

아무튼 오늘 오랜만에 본 신댄버스 너무 좋았다.

어떻게 마무리하지?

오랜만에 후기 (비슷한 개취에 따른 짧은 감상) 을 쓰다 보니 마무리가 어색하네.

ㅎㅈㅇㅇ) 막공 잡은 나 토닥토닥 유신임최지만 신댄버스는 사랑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