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글엔 안 썼는데 전화했을 때 변명 중 하나가 뮤지컬이 라이브로 진행하다보니 이런저런 사고가 생길 수 있다는 거, 배우들 땀 때문에 음향 상태 안 좋아지니 음향팀에서 자체적으로 그렇게 한 것 같다는 거.

그래서 내가 나도 뮤지컬 많이 보기 때문에 그런 사고 생길 수 있다는 건 이해하지만 제대로 사과와 보상 안 이루어지는 게 문제고 배우와도 상의없이 마이크 꺼버려서 극의 중요한 부분에 대사도 노래도 못 들은 거 아니냐 관객들이 치지직 소리까진 거슬려도 이해하다가 아예 마이크 꺼버려서 황당해했던 거다라고 했는데.

큰 기획사고 그렇게 사고가 있을 수 있다면 각 사고별 매뉴얼 정도는 만들어두고 제대로 대처하고 그게 안 되면 사과와 보상해야지 무슨 주먹구구식으로 일해놓고는 관객들이 알아서 이해해라?

얘들 진짜 무슨 패기야?

아오. 항의하고 나면 그래도 좀 가라앉을까 했더니 열만 더 받네.

미안 재탕해서.

빠드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