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자체 레전이라고 말은 했지만 겨우 두 번 본거라서

자체 레전이라고 하긴 좀 쑥스럽지만 아무튼 첨에 봤을

때보다 더 좋았어.

첫공 봤을때 엄은 연기할 때 디테일 같은게 좋기는 했지만

노래가 가끔 쓰릴한 부분이 있었는데 오늘은 노래도 쓰릴하지

않고 너무 좋았어.

소현콘스도 역시 첫공때와 비교하면 너무 좋아지셨고. 갤에서

소현콘스 요즘 좋아졌다는 글을 본거 같은데 횽들이 그리워하던

예전의 목소리를 다시 되찾아가는 중인건가?(난 소현콘스 삼에서

첨 봐서 예전엔 어땠는지 잘 몰라서...)

아라민스랑 법래토스, 홍슐리외는 뭐 두 말 하면 입 아프고...

건토스랑 지영 밀라디는 첨보는 거였는데 건토스는 표정부터 뭔가

아련아련열매 먹은거 같더니 밀라디와의 과거 연기할 때 참 애절하더라.

지영 밀라디는 아선 밀라디와 비교하면 원숙한 느낌이 물씬 풍기더라.

그리고 '버림 받은 나'부를때 아선 밀라디는 자신의 처지를 슬퍼하는거

같이 부른거 같다면 지영 밀라디는 자신을 이리 만든 세상을 저주하는 듯한

느낌도 좀 있더라고.

아무튼 삼 참 재밌네. 또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