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좀 삶에 대한 의지가 없는 본하를 우빈이가 데리고 나가려고 어찌어찌했다면
오늘은 본하는 어제랑 비슷했는데 우빈이가 좀 다르더라. 나가야하는건 맞는데 여자에 대한 증오가 너무 커서 여자에 빠져있는 본하가 별로인거지. 그래서 그런 본하를 이용해서 나가려고 하는거 같았어.

오늘은 정말 소호본하-여자=0
그 여자가 없으면 자신도 없는거야.
정말 하루종일 그 여자 생각만 하고 그 여잘 그리고 그렇게 몇년을 산거지.
내가 어떤 생각까지 들었냐면 '내가 그 여자 만나게 해줄까?'라는 우빈이의 물음에 '어떻게?'라고 대답하는데 그 말투가 너무 간절해서 악마에게 영혼을 팔라면 팔 기세였엌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
앞부분 클럽 넘버 중간 중간에 막 괴로운 표정을 짓는데 그런 표정이 이게 클럽 공연이 아니라 정말 진술하고 있는데 하기 힘들어하는 그런 느낌이였어.
나를 부셔봐 끝나고 객석에 있을때 '오늘도' 안왔어... 하는데 저 '오늘도'란 단어에서 정말 매일 매일 손꼽아 그 여자가 오길 기다리는 본하가 느껴지더라ㅠㅠ
최종진술.... 하..... 진짜 bbb..... 내 뇌를 공유해주고싶다. 그 여자를 사랑한 순수한 마음을 내비추다가 그 곳에는 그녀와 자신뿐이었다는 부분에선 표정이 약간 어두워지는게 우빈이를 의식하는거 같았어. 여자를 너어어어어어무 좋아하는게 느껴지니깐 최종진술이 그렇게 와닿을수가없더라ㅠㅠㅠㅠㅠㅠㅠㅠ

소호본하 후기 썼더니 용우빈 휘발......^_ㅠ
어제보다 여자에 대한 적대감이 강했고 엄마 빙의때 울면서 노래부르다가 숨고르더니 ㅅㅂ.. 이러는데 ㅎㄷㄷ...

이 노선 너무 좋아. 어제보다 더 정돈된 느낌이였고
하루 하루 달라져서 좋은데 몇번 안 남았네 용소호ㅠㅠ
그리고 연속 3일 공연해서 힘든지 소호는 나를 부셔봐때 높여부르지 않고 용용시도 태눈멀에서 고음 지르는부분 빼더라. 근데 노래는 잘했음ㅋㅋㅋㅋ 화음은 어제보단 좋았던거 같아.

극세사가 아니라서 미아뉴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