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글 쓰면 ㅍㅋㄹ로 꺼지라고 할 수도 있지만, 비도 오고, 애정 캐릭터와 애정극에 구멍이 생겨서 안 쓸수가 없다.

원래 최수형은 쓰릴미때 별로였어서 나랑 안 맞는 배우구나 하고 멀리 했었어.

넥을 뉴욕 출장갔을 때 처음 보고는 우리나라에서 초연한단 사실에 매우 흥분했다가, 캐스팅 발표 후, 매든 캐스팅에 보기를 고민할 정도였었지.

그런데 첫공을 본 후, 가장 후한 점수를 받은건 최수형 매든이었어.
넥의 유일한 웃음코드를 확실하게 살리면서, 본인 존재를 죽이면서도 완벽하게 굿맨페밀리를 서포트했지.

그걸로 수형배우와 화해를 했었어.

나중에 듣기로 해외 연출이 수형매든이 세계 최고의 매든이라고 까지 쌨다고 하더군. 어느정도는 입 바른 만이었을지도 모르겠지만.
그만큼 넥 최고의 덕후로 꼽는 해외 연출이 마음에 들어했던것 같다.

알기로, 최매든은 매든 캐릭터 만드려고 정신과 의사에게 상담 받아보고 그랬다던데.

왜 이런 노력이 이번 매든에겐 전혀 안 보이는걸까?

원래 넥 초연때 난 상플로 인배매든을 밀었어.
그리고 노래는 아쉬워도 이번 재연때 그래도 기대했어.
그런데 오히려 믿었던 연기에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다. 노래는 기대보단 오히려 나았어.

연습영상? 연습 얼마 안한 상태라고 믿었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어.

솔직히. 초연때 탈락했을 만 하단 생각이 들었어.

듣기로도, 해외 연출이 재연 매든에 엄청 반대했다고 했고, 저 매든 박사를 더블로 해서라도 수형매든 잡으려고 노력했다고도 들었어. 실패했지만.

그런데 바굥호야.. 무조건 성공 했어야지. 반대는 반대 했어야지.
최소한 사람들에게 구멍을 피할 선택지는 줬어야지.

비도 오고 우울하다.
저런 의사라면 나도 상담 받고 싶다고 생각했던 애정 캐릭터가 단번에 성격 더러운 윽박쟁이가 되다니.

관대 해서 좀 물어보고 싶다. 연출과 박인배우에게.

나보다도 정신과 의사를 모르는 것 같은건 내 착각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