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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 밤공-예상과 예상 밖

24601(1.240) 2013.04.08 01:40:04
조회 1046 추천 0 댓글 17

우선 지난 몇 개월간 갤에서 포은~어제까지 융단 폭격형 후기가 무차별 떨어지길래 맘 단디 먹고 불쾌 입성.
그간 나도 꽤나 궁금했던 점이었으니, 그 점 위주로 풀어볼게.

그리 걱정 많았던 음향은 1막 초반, 응? 배우들 생목이 느껴질 정도로 마이크를 내렸나? 싶더니,
이도 잠깐, 금방 되돌아 오더라. 그리고 2막 끝까지 전혀 문제 못 느꼈음.
내가 막귀+1열 버프 받아 그런건가 싶었지만, 더 뒤에 앉았던 내 동행도(막귀 아님) 딱히 못 느꼈다고 하는 거 보면,
아마 1층은 큰 문제 없는 듯.
다만 레미즈란 극 자체가 송쓰루+떼창투성이라 워낙 가사 전달이 웅웅대며 어려운 극인데다,
영국 팀은 우리랑 음향 쓰는 개념이 좀 달라 그런 것 같기도 하고.
소리 자체는 전체적으로 부드럽게 푸는 느낌이었어.
게다 확실히 전반적으로 무대를 어둡게 쓰긴 해서 청각+시각적 요소가 합쳐져 멀리서 보는 횽들은 더 답답하게 느끼는 건가 싶기도 하고.

외려 기대 하~나도 안 했었던 울나라 오케 버전이 나쁘지 않아 오~!!!! 했음.
특히 아베쎄 카페씬~원데이모어까지가 기존에 들어왔던 영국과는 달리 굉장히 부드러우면서도 강하게 풀어내는 식으로 진행됐는데,
그게 또 묘하게 어울리더라고. 부드러운 카리스마? 이런 느낌? 그래서 오오~ 신선하다... 라며 꽤 만족.
하지만 칭찬하자마자 2막에서 관악들이 곰방 무너지길래 약간 슬펐음. ㅠㅠ 하지만 크게 거슬릴 정도는 아녔고. (나 막귀22222)

하지만 횽들의 무대거리 걱정은 현실화가 되었습니다. 맘 준비 단디 하길. -_-;;;;;
오케 피트석 합체+무대 엄청 깊이 쓰기가 더블 어택이 되서 난 내가 성남 1열 앉아있는 줄 알았다.;;;;
배우가 무대 젤 깊은 곳에 들어가 연기하면, 거짓부렁 조금 섞어 1열인데도 체감상 엘지 7열 정도였음.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무대는 허벌나게 깊은데 무대 자체는 또 낮게 써서 1열에서 보는데도 발만 조금 잘리는 정도의 시야라,
앞에서는 거의 느끼기 힘든 영상 효과들도 거의 다 즐기기 좋았음.
고로... 앞열 더쿠 본능 있는 횽들은 무조건 3열 안으로 낑겨 드가라. 자리가 없으면 훔쳐서라도! -_-
(이건 레미 티켓 홍보 멘트건만, 왜 난 좌석 홍보에 쓰는가! ;;;;)
난 진상 앞열 더쿠라 솔까 오늘 1열 잡고도 목디 올까 ㄷㄷㄷ이었는데, 오늘 보고나서 격하게 셀프 쓰담쓰담했음. -_-;;;;


배우들도 갤에서 봐왔던 내 예상과는 달리 롤코가 전혀 다른 데서 오르락내리락해 당황스러웠다. ;;;;

정발장
BHH같은'노래'를 걱정하고 갔는데(콧창력이 좀 있다보니 ㅠㅠ), 생각외로 연기와 몸쓰기가 더 시망똥망해서
그거 보고 경악하느라 노래는 신경 쓸 여지도 없었음. ;;;
갠적으로 노래>>>>>>>>>>>>>>>>>>연기가 개취인데, 그런 내게 노래를 잊게 만들 정도.
내가 첫공이면 이해하려 했지만... 아니 이거 벌써 반년 가까이 해온 극이잖아! ㅠㅠㅠㅠㅠㅠㅠㅠ

문베르
Stars에서 오오오오오오오~~ 물개박수 소환하며 꺅꺅대며 기대치 완전 높아졌다가, 자살씬에서 짜식. -_-
좋을 땐 완전 좋다가 또 어느 순간에는 이상하리만큼 바닥으로 곤두박질치더라.
업앤다운이 젤로 심했던 롤코 캐러였음. ;;;;; 그래도 평균치를 내라면 만족.
베테랑 경관님답게 봉 휘두르는 거 은근 간지나고 멋짐. ㅋㅋㅋㅋㅋㅋㅋㅋ

조팡틴
솔까 젤 기대 안 했었는데, 생각보단 선방해서 호~ 했음.
워낙 조배우랑 나랑 취향 안 맞는데다 앤팡틴이 워낙 선전했어서 기대 없었었거든.
근데 나름 감정 잘 조절하더라. 다만 죽을 때 생각보다 안 극적이고 조용히 자연사한 듯한 느낌이어서 꽤 새로웠음. ㅎㅎㅎ

조마리우스
닉 조나스를 보고 났더니 세상의 그 어떤 마리우스를 만나도 다 포용할 수 있는 기분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워낙 찌질 캐+비호감 캐기도 했지만, 그거 나름 잘 살렸던데? 난 꽤 만족.
특히 엠티 체어가 꽤나 괜찮아서 소화 잘하네 감탄감탄.

에포닌은 너무 껄렁껄렁 캐라 내 취향과는 그닥 안 맞더라.
노래는 나쁘지 않았지만 딱히 큰 임팩트는 없었고.
긍데 예쁘긴 마이 예쁨. ㅋㅋㅋㅋ 마리우스 너, 눈고자. ㅋㅋㅋㅋㅋ

코젯은 그냥 꾀꼴꾀꼴, 존재감 무.

떼나르디에 부부는 준면배우가 무웃척 찰져서 굿굿! ^^

그리고... 내 앙졸라스!!!!!!!! 으헝~ 내 앙졸라스 내놔!!
리더쉽 장착하지 못한 김앙졸이어서 그냥 학생 앙상블들한테 묻혀버리더라. ㅠㅠㅠㅠㅠㅠㅠ
아마 빨간 실로폰 조끼 안 입었으면 누가 누구인지 구별 못할 정도.
아베쎄 카페에 의자 기증하고 리더 됐나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허나 아마 죽어라 라민앙졸라스만 돌려본 내 탓이 클지도. 나 셀프 저격 빵야빵야! ㅠㅠㅠㅠㅠ

성민그랑테르
꽤 기대했던 업쪽 캐였는데, 음...나한텐 무색무취였음.
그간 성민 배우 나온 극은 꽤 봐왔었는데, 그때마다 느낀 게 무색무취였거든.
잘한다, 못한다가 아니라...그냥 향기가 없음.
그런데 이번에 갤에서 성민그랑이 반응 넘 좋아서 두근두근 기대하고 갔는데,
언제나 늘 보던대로의 무색그랑이었음.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역시 무색.
성민배우는 향수의 그루누이하면 잘하려나? ㅎㅎ

가브로쉬는...탕이로 격하게 보고싶다!!!
기획사, 어서 가브로쉬의 스케줄을 뱉어라!!!!!!
잔망지수는 예전부터 탕옵이 전공이었나니!!!!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근데 앙상블들은 정말정말 완소더라!!! 엄지 척!!
노래 위주로 뽑아서 그런지, 떼창 나올 때마다 온몸에 전율이!!! ㅠㅠㅠㅠㅠㅠㅠㅠㅠ
거기에 하수구씬+자살씬 특수효과가 넘넘 좋았어서 촌스럽게 입 헤~ 벌리고 감탄하면서 봤음. ㅋㅋㅋㅋ
특히 하수구씬 헤메는 발장의 동작 바꾸기 연출이랑 뒤의 영상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완전 개고생하며 끌고가는 느낌이 나서 순간 감탄에 감탄하면서도 정발장 애도했음.
정말 무거워보이던데, 매회 저리 들어대려면 허리운동 빡시게 해야할듯. ㅋㅋㅋㅋㅋ
암튼 하수구~자살까지 이어지는 씬의 임팩트는 백문이불여일견이야. 무조건 그냥 생눈으로 봐야함.

근데 그 외의 영상 쓰기는 한순 할배가 한수 위라는 게 함정.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한순이 할배, 우리 돈으로 죽어라 즈질 영상 써대더니, 드뎌 레베카 때 꽤 상향평준화 됐음.
저 두 팀이 합쳐지면 걸작 영상미가 나올 듯.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까지 궁금해하는 횽들을 위해 생각보다 후기 없길래 개취작렬 긴 후기 하나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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