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연뮤갤에 눈팅만 열심히 하는 무대쪽 일 하는 사람이고
그날들쪽에 아는 친구가 있어서 초대 받아서 갔다는 말 미리 할께.
작품은 개취라고 분명히 말하고 싶어.
같이 갔던 음향쪽 일 하는 친구는 영~별로였다고 했는데 난 계속 웃다가 눈물 찔끔나다가..뭐 좋았으니까.
그날들 보러가기 전에 이래저래 후기들 좀 찾아봤는데
맞는 얘기도 있고 틀린 것도 있는 것 같아서
참고하라고 후기 남겨~

내가 흡연을 해서 흡연구역을 유심히 봤는데
객석 1층 바깥 쪽 말하는 것 같던데 거긴 흡연구역이 아니더라구
건물 1층까지 올라가야해서 불편했지만 어쨌든 그건 틀린 정보~

우리는 1층 중간쯤에서 봤는데 실커튼이 어질어질~~
그래도 무대 디자인은 괜찮은 것 같았고 무엇보다!!
무대 장비가 완전 개 최신식.....
난 무대가 그렇게 빨리, 그리고 자주 바뀌는데는 처음 봤다.
이쪽 소문으로는 그날들이 그 극장 장비에 반해서 들어왔다던데.
그 무대 그대로는 딴 극장 못간다더라.
그래서 대우조선인가가 문 막았을 때 안에서 버티고 안나왔다지.
밖에서는 감정에 호소하고.....
참...이게 뭔 짓이니?.
암튼 사실 시설 불편한건 난 감수할 수 있었어.
저런 무대 장비 써보고 싶더라...하앍...하앍....
그렇지만 로비 좁은건 정말....아니었다.
차라리 외부계단을 줄이고 로비를 더 넓게 만들지.
그리고 그 복잡한데다 커피는 왜 팔고 앉았냐. ㅡ,.ㅡ
또 친구의 말도 그렇고 내 의견도 그렇고
우리가 같이 가봤던 우리금융이나 불쾌에 비해
음향은 잘 빠져나오는 것 같아서 답답하지 않았어.
근데 그날들 음향감독은 시망...
바이올린 소리에 드라이브가 걸려서 전체 사운드가 다 깨지던데 왜 조절을 못하냐며...
그리고 역시나 가보니까 
듣던데로 1열 가운데는 음감때문에 보지도 못하겠더라..
멀리서 봐서 정확히는 못봤는데
뒤에서도 머리통이 다~ 보였음. 앉은키가 큰건지 무대가 높은건지 의자가 낮은건지...
그 자리를 빕스에 팔다니...창작이 다 그렇듯이 그날들도 좀 궁한가...싶으니 안쓰럽기도 하고...그랬네.
또 공연 끝나고 나가는데 넘 오래걸렸어.
엘리베이터는 두대뿐이고 다행인지 불행인지 로비에서 문열고 나가면 바깥 계단이 있어서
불나도 뭐 죽지는 않을 듯.... 공기가 통하니까..ㅋ
루팡네는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되서 안죽을테고..ㅋㅋ
아, 공기 하니까 생각나는데.
난 둔해서 그런가 공기는 나쁘지 않았음. 나쁜거 잘 모르겠던데..
그래도 기침하는 사람 있긴 하더라...

암튼 결론은 난 나쁘지 않았음.
캐스팅 때문에 또 보진 않겠지만
(빅엿 먹어서 배부름..)
무대 때문에는 또 보고싶음 ㅠㅠㅠㅠㅠ
친구는 편곡은 나가수 스타일이라 우리나라 사람들이 좋아할 듯하지만 지 취향에는 아니었고
베이스 넘 울린다고 귀를 틀어막더만...
나같은 사람은 잘 모르겠고.ㅋㅋㅋ
암튼 방으로라면 추천?!
엿은 엿으로 만족...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