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호본하는 저번 용우빈하고 만났을땐 남자다운 느낌이였는데 대현우빈과 만나니깐 더 어린 소년 같더라고.
장난끼도 많아지고 우빈이하고 같이 놀고. 엄마 고백때 무너져서ㅜㅜㅜㅜㅜ 애 같이 울더라고.
대현우빈은 본하를 편하게 대하는건 비슷했는데 특히 낙서때 나가야지 하며 대놓고 말하는게 다른 우빈이랑 다른데
그렇게 대놓고 노골적으로 말하면서도 또 놀땐 놀아주고 어떻게 본하를 구워삶을까 고민하는게 엿보이더라.

두번째 크로스페어 공연이였는데 솔직히 화음이나 합은 본페어나 용소호보단 덜 좋았던거 같아.
근데 마지막에서 진짜.....................b
소호본하가 현우빈이한테는 더 쎄게 나왔는데 난 현우빈이 좀 봐줬다고 생각했어.
처음엔 막 친한 형 처럼 굴다가 후반부엔 완전 달라졌는데 그 이유가 이미 본하는 자기 손 안에 있다는 느낌이었거든.
근데 그것도 모르고 소호본하는 개기는거지 막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대신 좀 해 라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이새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요즘에 강아지 목줄 주인이 맘대로 늘였다 줄였다 할 수 있는 그 목줄이 생각나더라고.
이미 목에 줄이 채워져 있는데 멍뭉인 주인이 놀라고 풀어주니깐 자기 목에 줄이 채워져 있는 것도 잊고 놀아
그러다가 다시 주인이 줄을 잡아 당기는... 뭐 이런 느낌..?
마지막 기타 선 때문에 더 이런 느낌이 들었는데 처음엔 우빈이한테서 기타를 안 뺏길래 뭐지.. 했는데
트레이스유 맆 때 선 뽑아서 ㅎㄷㄷㄷㄷㄷ
멍뭉이가 주인한테 어쩔 수 없이 돌아갔지만 자기 목 줄을 물어뜯어서 다시 나가려고 하는거 같았어.
이게 정말 의도했던 안 했던...... 기타 선 때문에 오늘 또 다른 트레이스유를 봤어ㅠㅠ

난 그래서 크로스가 정말 반갑다.
본페어로도 다른 노선을 보여줄 수도 있지만 크로스가 되니 그 느낌이 더 배가 되는 느낌.
같이 오래 연습한 본페어보다 합이나 화음이 더 잘 맞을 순 없겠지만
본페어에선 안 보여준걸 볼 수 있다는게 너무 좋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