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칼린다이애나는 경주댄과 어울리고 정열댄과는 그닥 어울리지않는다는 생각에 박남, 김남, 김이, 태이를 봐왔음ㅋㅋ
그런데 어제 박이를 보고 급 두 댄의 차이를 느꼈다-
다들 어제 공연 좋았다는데 나도 좋긴 좋았는데 그동안 수없이 보면서 유일하게 안 울어서 생각을 좀 해봤는데..

서울댄과 시골댄이랄까ㅋㅋㅋㅋ
경주댄은 잘나가는 도시 건축가느낌-
그래서 바깥일도 바쁘고 죽겠는데 집에서도 이러니 약간 예민 돋아 있는달까.. 일과 가정을 놓치고 싶지 않기에ㅋㅋ 다이애나도 일도 나탈리도 포기 못 하고 어떻게든 버티고

정열댄은 순박한 시골 건축가느낌-
일도 나탈리도 중요하지만 나에겐 다이애나 문제가 제일 급해서 집에 오면 바깥일 티안내고 허허허 괜찮아 하는 듯한.
그래서 다이애나를 마치 애처럼 어르고 달래는 듯-

의사를 대할때도 경주댄은 너 이자식 똑바로 하나안하나 내가 지켜본다 느낌이라면 정열댄은 선생님 말씀이 맞습니다. 전 어떡하죠? 느낌ㅋㅋㅋ

그래서 개인적으로 일막 마지막 다이애나에게 노래부를때와 마지막 게이브와 씬에서 경주댄이 더 와닿는듯.
저렇게 자존심 세고 어떻게든 지켜보려는 남자가 한순간에 와르르 하는 느낌-

정열댄은 내가 보면서 저렇게 좋은 사람인데 쯧쯧- 왜 저럴꼬하는 연민의 정이 느껴진다ㅋㅋ 그래서 어쩌면 저 사람이 저렇게 무너질 줄 알아서 어제는 눈물이 안났나 싶기도 하고- 그게 특히 칼린다이애나랑 있으니 그럴줄알았다 싶어서-

두 댄 다 좋으나 내 포인트는 경주댄과 더 잘 맞는걸로ㅋㅋ
경주댄 경수게이브 부자 캐미 왕 기대중!